월드컵 보며 먹는 축구공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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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축구공이 몇 개나  있어도 축구공이 오각형 12조각, 육각형 20조각으로 이루어졌다는 걸 요즘에야 알게 됐어요.
복잡한 수학 공식이 적용된다는 걸 알고 보니 축구공이 그냥 공으로는 안 보이네요. ^^

30여 분을 낑낑대다가 어설픈 모양의 축구공 주먹밥을 만들었어요.

재료;   김밥용김, 뜨거운 밥, 배합초(식초1, 설탕1, 소금 3분의 1)

김으로 무늬를 넣는데, 육각형 보다는 오각형을 만드는게 더 나을것 같아 김을 잘랐어요.
오각형을 짐작으로 만들려고 하니 모양이 정말 안나오네요.
생각끝에 육각형을 각도기와 자를 이용해서 만들어 5개를 빙 두른후 가운데 오각형의 본을 떠서 김에 대고 가위로 잘랐어요.
(에휴~~ 어렵다, 어려워. --::)



뜨거운 밥에 배합초를 넣고 살살 버무려서 큼지막하게 공 모양으로 만들어 잘라 놓은 김으로 모양을 냈어요.
무늬만 축구공 주먹밥인지라 오각형 12개에 육각형 20개는 안들어 가요. ^^

얼핏 봐도 보이지만 주먹밥 밑 부분엔 모양을 내지 않았어요. ㅎㅎ

씨 뿌려 놓은 상추를 솎아 내면서 나온 애기 상추와 곁들여 먹었습니다.



주먹밥 속에 맛있는 재료를 넣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새콤하게 초밥으로 먹어도 상큼하고 깔끔합니다.


이번 월드컵은  모두 한 밤중에 중계된다고 애원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 아들.

"엄마, 보게 해줘!!!"
라고 눈으로 말하고 있지만, 허락을 한 다고 해도 밤 10시만 넘어가면 꿈나라로 놀러 가는 아이가 과연 몇 경기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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