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샘이 추천한 성장기 여학생의 빈혈에 좋은 요리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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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아이가 올해 중학교 3학년이에요.
두 달쯤 전부터 가끔 어지럽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앉았다 일어 날 때 그러는 건 보통 사람들도 그럴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런 경우가 아니어도 그렇다고 하길래 한 일주일쯤 두고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다 말길 바랬는데, 나아지지가 않아서 병원에 가서 빈혈 검사를 해 보았습니다.
그 다음날 나온 결과를 보니 모두 정상이고 다만 철분이 정상 범위의 아랫쪽이라고 하시며 굳이 약을 먹을 필요까지는 없다고 의사 샘이 말씀을 하시네요.
다만 빈혈에 좋은 음식 3가지를 알려 주시면서 자주 해 먹이면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하십니다.
음식의 효과를 기대하기도 하지만, 아이에게 위약 효과라도 주자는 생각이 들었지요.

의사 샘이 말씀해 주신 음식은 소고기와 달걀 노른자, 브로콜리였습니다.

달걀 노른자는 아침 식사때 거의 빠지지 않고 한 알 씩 먹이고 있었고, 소고기와 브로콜리 요리를 자주 먹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만들어본 '소.고.기' 불고기 요리.
솔직히 비싸기도 하고 식구들이 도야지를 더 좋아 하는지라 미역국이나 무국 끓일때 외에는 잘 사지 않아요.
괜시리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재료;  소고기, 간장, 설탕, 올리고당, 마늘, 파, 맛술, 당근, 양파, 떡 조금, 참기름, 깨소금, 버섯가루 
         마지막에 넣을 것 - 팽이 버섯, , 표고 버섯, 깻잎





버섯이나 채소등을 모두 손질 해 놓은 후, 고기에 준비된 양념을 넣고 버무리는데, 올리고당과 참기름, 양파는 정량의 반만 넣고 고기가 다 익은후 마지막에 나머지를 넣고 잠시 더 익혀 고기를 꺼냅니다.
그렇게 하면 참기름의 향이 고소하게 나고, 고기에 윤기가 나서 더 맛나 보여요.


고기를 1시간쯤 재워 두었다가 볶는데, 거의 익었다 싶을때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빠르게 볶아서 접시에 담아 냅니다.


오랜만에 우리집 식탁에 출연하신 소고기 불고기 임돠. ^^

고기야, 고기야, 우리 딸의 어지럼증을 치료해 주렴..

식사 후 한 접시 가량 남았었는데, 잘 두었다가 다음 날 우리 딸만 먹였습니다. ㅎㅎ



브로콜리도 삶아 의무적으로 3개씩 먹게 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안 먹으려고 하는 거야, 도대체!!


음식 덕분인지, 심적으로 위안이 된 건지 어찌 됐든 요즘은 어지럽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s;  글을 발행하기 전 마지막으로 '한글 맞춤법 검사기'로 제목과 처음 부분을 검사하고 발행하는데, 서비스가 안되고 있네요, 헐~~
       에잇~~ 그냥 발행 할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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