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와 후추로 맛을 낸 자반 고등어 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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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간이 되어 있어서 음식 처음 하는 사람이 구워도 맛이 있는 자반 고등어.
별다른 손질도 필요하지 않아서 만들기도 편해요. 바삭하게 구워 놓으면 밥상이 푸짐해 보입니다.

흔하게 기름에 굽거나 조리는 방법 말고, 별미로 생선 가스를 만들어 봤어요.
저는 주로 동태살 포 떠 놓은 걸로 생선 가스를 만드는데, 자반도 납작하니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제일 신경 쓰인 가시와 비린내 제거였어요.
가시는 그냥 생으로 발라내면 살이 묻어 나오고 모양이 엉망이 되기 쉬워서 찜기에 5분쯤 쪄서 발라냈고, 비린내는 후추와 카레맛 빵가루로 잡았습니다.

재료;   자반 1마리, 후추, 감자 전분, 달걀, 카레 빵가루, 튀김 기름

쌀뜨물이나 생수에 30여분 담가 짠기를 빼서, 지느러미를 다듬고 붙어 있는 등 부분도 잘라 4조각을 만들어 깨끗이 씻은 자반을, 찜기에 김을 올려 가시가 발라 질만큼 5분에서 7,8분 쪄 내요.   젓가락를 이용해서 잔 가시도 빠짐없이 다 골라 냅니다.   후추를 솔솔 뿌려 1차 비린내를 잡아서 잠깐 두고 다음 준비를 합니다.


달걀에 소금 아주 조금만 넣어 풀어 두고, 밀가루(저는 전분이 이것 저것 많아서 감자 전분으로 했어요)를 넓은 접시에 담고, 2차 비린내를 잡아 줄 카레맛 빵가루도 준비해요.

자반에 밀가루 - 달걀 - 빵가루를 차례로 묻혀 기름에 튀겨냈어요.
튀긴다고 기름을 많이 붓지 말고 생선이 자박하게 반 정도만 잠길 정도로 붓고 한 쪽이 튀겨 지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마저 튀겨요. 1차로 한 번 튀겨서 한 김 식으면 다시 한 번 튀겨서 완전히 익혀냅니다.   타지 않게 불 조절에 신경 썼어요.




동태살 보다 도톰해서 더 먹을 만한 자반 고등어 까~~스.
비린내 없이 고소한 맛에 아이들이 더 잘 먹어요.

돈가스 소스를 뿌렸지만, 양파와 마요네즈가 들어 가는 타르타르 소스를 얹어 먹으면 훠~~~얼씬 맛이 있겠지용~~ ^^
너무 흔하고 사시사철 볼 수 있는 생선이라 얕 보는 마음이 조금은 있었던 자반 고등어.
이렇게도 변할 수 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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