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라고 얕보지 말자, 두부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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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사발면, 왕뚜껑 등등)엔 삼각형이든 원통형이든 김밥이 딱 어울립니다.
두 가지 다 먹기 간편하다는 점과 조리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주문 즉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여기에 두부를 넣어 봤어요.
두부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한두 젓갈 먹으면 거슬리기 시작하는 조미료 맛도 중화시켜주는 것 같네요.
인스턴트의 대표 주자인 컵라면을 먹으면서 영양을 논하긴 우습지만, 두부를 넣으면 영양에 좀 신경 쓴 것 같이 보입니다. ^^

대부분의 여성에게는 적정하거나 오히려 국물까지 하면 많은 양이지만, 청소년이나 성인 남성들에게는 아쉬운 라면 양이어서 만약에 김밥이 없다면 두부로 부족한 양과 영양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료;   컵라면 or  사발면 or 왕뚜껑or  컵진라면 or  컵신라면(헥헥~이제 보니 종류가 참 많군요)등등등, 컵 짜장라면, 두부 반모, 끓는 물

설명이 뭐가 필요할까요?
그냥 두부 깨끗이 씻어 얇게 썰어


라면에 스프 넣고, 썰어 놓은 두부 반 넣어 끓는 물 부어 3,4분 기다리면 끄~~읕!! ㅎ
컵 짜장라면도 같이 만들었는데, 컵라면의 스프를 조금 남겨서 짜장라면에 부었어요. 훨씬 깔끔한 맛이 납니다.
중간에 두부가 국물에 골고루 잠기게 한 번 뒤집어 줘요.



이렇게 먹을 거 앞에 놓고 기다리는 3,4분은 다른 일 할때 3,40분 보다 더 길~~게 느껴 진다는 거~~.
주문을 걸어요.
"난 컵라면 기다리는 거 아니다. 아니다.  다른 일 하고 있다. 하고 있다."  레드썬!!


두둥~~
사진이 약간 거시기하게 나왔지만, 그것과는 상관 없이 맛있어요. ^^


특히 요거,
실제로는 색이 더 진한데, 하나씩 집어 먹는 두부맛이 참 좋아요.

영양 덩어리 두부가 들어 간 만큼, 먹고 나서도 인스턴트를 먹었다는 약간의 찜찜함도 없고 더불어 배도 훨씬 더 든든했어요.
라면 회사에서 두부를 건조 시켜 넣어 팔면 그것도 참 괜찮을 듯....

집에서 먹을때 밥이 없는 경우나 휴가지에서 먹을때, 만만한 술 안주로 먹을때 두부 반 모로 풍성한(??) 컵라면과 짜장라면을 즐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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