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설렁설렁 만드는 분식 3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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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대강, 쉽게가 요즘 제 생활의 기본 틀이에요. 워낙 더워서리....... d--b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듯이, 끼니때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찾아옵니다.

어느 저녁 끼니 즈음, 집에 있는 재료들만 모아서 분식집 인기 메뉴 세 가지를 만들어 아이들 배 터지게(^^) 먹였습니다.

이름 하야 '덥다! 설렁설렁 만드는 분식 3총사'

음식 종류가 3가지 씩이나 되지만 들어 간 재료는 몇 가지 안 되요.
재료;   햄, 어묵, 김, 단무지,  달걀, 떡볶이 떡, 고추장, 라면 스프, 감자, 밀가루, 소금, 깨소금, 참기름, 물엿, 생수나 육수

세 가지 요리지만 팬 하나만 사용하는 신기술(^^)을 이용했습니다..
팬에 물 조금 끓여 어묵과 햄을 데쳐 내고, 한 번 헹구어 물기 없애 달걀 지단 부치고, 밀가루에 소금 조금 넣어 되직하게 반죽해서 감자에 입혀 익혀요.   반죽에 파슬리 가루 조금 넣어 봤습니다. 떡도 물에 담가 놓아요.



감자가 익을 동안 밥에 소금, 참기름, 깨소금 넣어 비벼서 단무지, 햄, 달걀만 넣어 김밥을 말아요.
김밥 두 줄 마는 동안 감자가 다 익었어요,   감자만 꺼내고 팬에 국물을 잡아 떡볶이 만들 준비를 해요.
가시오가피와 버섯으로 만들어둔 물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분식집 떡볶이맛을 내려고 시판 고추장과 라면 스프를 이용해서 간을 맞추어 떡과 어묵을 썰어 넣고 은근한 불에서 끓이다가 마지막에 물엿을 넣고 섞어 마무리해요.   떡볶이가 익을 동안 나머지 김밥을 말았습니다.



김밥 말고 남은 단무지는 먹기 좋게 썰어 놓았어요.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김밥과 튀김(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ㅎㅎ)맛,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맛이지요.



이 많은 양을 아이들과 저, 셋이서 몽땅 해치웠다는 거....
대충 만들어도 맛있게 먹어 주는 아이들이어서 참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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