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나선 대화 금지, 파김치 김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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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젓으로만 간을 맞춰 버무린 파김치.
꼴꼴한 젓갈 냄새와 알싸한 파 맛이 묘한 중독성이 있지요.
딱 하나 단점은 먹고 나면 생마늘 버금가는 냄새가 입안에 가득 찬다는 거~~

아이들은 익은 파도 아니고 생파가 온전히 그 모양대로 있는 이 김치를 아직은 먹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도 안 하는지라, 남편 줄 것만 딱 6개 만들었어요. 

재료;   밥(소금, 참기름, 깨소금), 김 2장, 파김치, 달걀, 햄, 어묵, 단무지

간편하게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만들기 위해 한 장을 세로로 3등분해요.
달걀 지단 부치고 어묵과 햄은 뜨거운 물에 데쳐내서, 김의 가로 길이 보다 조금 더 길게 잘라 놓아요.
밥도 양념 넣어 비벼 놓으면 준비 끄읕!!



오늘의 주인공, 파김치.

밥을 사진보다는 얇게 깔고 재료 얹어 돌돌돌 말아 김 끝에 밥알을 으깨 바르거나 매실액을 발라 풀어지지 않게 해요.
날씨가 덥지 않으면 물을 바르기도 하는데, 요즘엔 자칫 음식이 상할 수가 있으니까요.




한 입에 들어 가기엔 좀 커보이나요?
그래도 괜찮아요, 우리 남편 입, 겉으로 보기에도 크고 속은 더 큽니다. ㅎㅎ


맛있는 김치만 있으면 밥 두 그릇은 문제 없는 남편에게 안성맞춤 김밥입니다.
파김치 담그던 날, 맛있다고 했거든요. *=*


이 김밥을 먹은 후 나는 파 냄새는 우유나 녹차, 땅콩들을 먹으면 줄일 수 있어요.
뭐, 상대하기 싫은 사람을 만날 일이 있으면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겠지요?  ^^

배추 김치 넣은 김밥과는 다른 맛이 나는것이, 짙은 젓갈과 파 냄새, 씹을때 간혹 '톡'터지는 생파의 느낌 때문에 같은 김치라고는 해도 새로운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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