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 데이 선물로 찜! 떡이랑 징어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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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빼빼로가 쌓여 있는 걸 보니, 그날이 다시 돌아왔군요.
주고받아야 맛인 그날.
몇 년 전부터는 가래떡 데이라고 해서 떡도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아마 젊은 층에서는 과자를, 그 윗세대는 떡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두 종류 다 좋아합니다. ㅎ)

요즘은 집에서 다양한 모양과 맛의 과자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하니까, 가래떡도 조금만 손 봐서(^^) 색다르게 만들어 선물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지난번에 만든 가래떡 김말이도 좋고, 이번에 올리는 일명 '떡이랑 징어랑'도 가래떡데이 선물로 좋을 것 같습니다.

2010/10/21 - [부지깽이 도시락] - 가래떡, 어디까지 드셔 보셨나요? 가래떡김말이

재료;   가래떡, 오징어젓갈, 김
          젓갈 양념- 청양고추, 양파, 당근, 참기름, 깨소금, 설탕,  마늘, 맛술

오징어젓갈은 사 온채로 먹어도 맛있겠지만, 저는 양념을 좀더 추가해서 먹고 있어요.
젓갈이 길어서 가위로 두 세번 잘라주고, 준비된 양념을 넣고 조물락조물락 무쳐요.
아삭거리며 씹히는 채소가 훨씬 젓갈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줍니다.


울 딸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오징어 젓갈.
오늘 아침도 이 젓갈과 달걀 프라이, 두 가지로 밥 한 그릇 뚝딱 먹고 학교 갔습니다.



자, 이제 가래떡데이를 위한 '떡이랑 징어랑'을 만들어 볼까요?
젓갈을 식가위로 다시 한번 5mm 정도로 잘게 잘라줘요. 길면 떡을 베어 물을때 김밥 속처럼 젓갈이 쭉 빠지는 민망한 모양이 나와요. ^^


굳은 떡이라면 찜기에 잠깐 쪄서 말랑하게 한 후 사진처럼 가운데에 칼 끝을 이용해 칼 집을 넣어 줍니다.
손과 칼 끝에 물을 묻혀 가며 만지면 떡이 달라 붙지 않아요.


젓가락을 이용해서 요렇게 넣어 주고, 세로로 떡 길이만하게 자른 김으로 돌돌 말아서 김 끝 부분에 물 조금 발라 잠시 눌러주면 풀리지 않아요.







짭짜름한 젓갈과 쫄깃한 떡, 고소한 김까지.
가래떡데이 선물용은 물론이고, 간식, 도시락까지 이용 범위가 다양합니다. ^^




오징어 젓갈이 싫다면, 다른 젓갈도 상관없겠지요.
특이하게 초코렛을 넣어도 괜찮을 것 같군요.  한 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가래떡데이 선물용 '떡이랑 징어랑'으로, 주고받는 미덕이 넘치는 가래떡데이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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