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밥 줄게, 맛있는 밥 다오. 치즈 주먹밥 튀김 ^^

어쩌다 보니 밥솥에서 밥이 이틀쯤 묵었어요.
흑미를 섞어 지어서 색이 변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날도 추운데 식구들 묵은 밥 먹이긴 싫어요.
오랜만에 튀김을 만들어 봤습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엄두도 못 냈던 튀김이, 날이 추워지니 튀길 만 합디다. ^^ (cf 따라하기 ㅎ)


재료;   밥, 소세지, 오이, 당근, 소금, 피자 치즈, 빵가루, 밀가루, 달걀, 튀김기름


오이, 당근, 소세지를 잘게 썰고 소세지는 뜨거운 물 한번 끼얹어 줍니다.

밥이 차가우면 전자렌지에 데운 후, 밥과 위의 재료에 소금 넣어 골고루 비벼요.



송편 빚듯이 속에 치즈를 넣고 동그랗게 꽁꽁 뭉쳐 주먹밥을 만들어요. 대충 뭉치면 요리 과정에서 밥이 흩어지니까 입 앙 다물고 꼼꼼하게 뭉쳤어요. 주먹밥 크기는 마음대로~~~


주먹밥에 밀가루 묻혀 조심조심 털어 내고 달걀 - 빵가루 묻혀 기름에 튀겨내요.

 




강황 빵가루로 했더니 노란색이 제대로 나왔습니다.
특별히 익어야 할 재료가 없으니까 오래 튀기지 않아도 돼요.




원래는 꼬치에 꿰어서 먹으려고 한건데, 주먹밥이 커지는 바람에 꼬치를 두개로 꽂아도 휘청휘청했어요. ㅋㅋ
이건 뭐, 개업식 하는 호프집 앞에서 고생하는 풍선 인형도 아니고..




맛이야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바삭하고 따뜻하고 부드럽고 쫄깃하고.


 

튀길때 새어 나올까봐 치즈를 맘 놓고 못 넣었더니, 요 만큼밖에 안되네요. ^^

댓글()
  1. BlogIcon 선민아빠 2010.12.01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묵은밥의 새로운 탄생이네요~~솜씨가 짱이십니다!!!
    멋지고 행복한 12월 되세요~

  2. BlogIcon 하결사랑 2010.12.01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이디어 너무 좋아요 빵가루가 있나 봐야겠어요
    따라 해먹게 ㅋㅋ

  3. BlogIcon 리브Oh 2010.12.01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꺅~~~~~~~ 동글 동글 집어먹기 좋고
    모양도 넘 예쁘네요
    저도 조만간 날 잡아 한번 도전해 볼까봐요
    치즈가 압권입니다^^b

    • BlogIcon 부지깽이 2010.12.01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 많이 넣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워낙에 튀김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데다가 튀겨지는 동안 치즈가 비어져 나올까봐 신경 썼더니, 너무 적게 들어간 것 같아요.

      행복한 오후 보내시고 계시지요? ^^

  4. 조선의국모 2010.12.01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든든한게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요즘같은날 산책길에 보온병에 따끈한 차와함께 먹으면...

    으~음 아주 왔~다인데요.ㅎㅎㅎ

    잘~먹고갑니다.^^*

  5. BlogIcon 아하라한 2010.12.01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하하...완전 아이디어 짱...맛도 짱일거 같습니다. ^^
    저희집은 워낙 떡밥이라서...에공 이거 힘들꺼 같어요...

  6. BlogIcon 담빛 2010.12.01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찬밥 해결에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하지만.. 전 이틀된 밥..도 그냥 먹는다죠~ 밥 하기 귀안아요~~~ㅡㅇㅡ

  7. BlogIcon 티런 2010.12.01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요런 바로 따라해봐도 될것 같습니다.
    너무 맛날것 같습니다^^부지깽이님~~^^

  8. BlogIcon pennpenn 2010.12.01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 더 재미있습니다.
    마지막 12월을 멋지게 맞이하세요

  9. BlogIcon @hungreen 2010.12.01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산이나 운동중에 꺼내먹기 딱 좋은거 같은데요?
    동네 분식집에서 치즈주먹밥튀김 팔면 당장 사먹을텐데...^^;
    좋은하루 보내세요~!

  10. 왕비마마 2010.12.01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흐~
    저녁 뭐해먹을까 찬밥이 많아 고민중이었는데~
    요거 당첨되었습니다요~ ^^

    울 부지깽이님 맛난 저녁드시고
    하루 마무리 잘~하셔요~

  11. kim 2010.12.01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대로 흥부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과 그 격식을 파괴하는군요^^
    밥으로 주먹밥도 아니고 튀김으로다가 발상이 ~~

  12. BlogIcon leedam 2010.12.01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기를 안하시면 속이 궁금할겄 같습니다 ^^

  13. BlogIcon SaleHow 2010.12.02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부지깽이님은 간식의 여왕이시군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셨을까나...그저 부러울 따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