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3형제 김밥, 이게 아닌데..ㅜㅜ

간식도시락/도시락|2010. 12. 4. 11:02
반응형
특별한 일이 없어도 이유없이 기분 좋은 토요일.
선물로 들어 온 소시지도 있고, 심심하기도 해서 어제 저녁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김밥 말고, 달랑 소시지 하나만 들어 가는 김밥이어요.
김밥 만든다고 하니 울 딸
"엄마, 분식집 김밥."
"오늘은 소시지 김밥이다~~."
"아 예~~."

부담 없는 주말, 실패한 김밥이지만 부담 없이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재료;   소시지, 김, 밥, 참기름, 소금

소시지 길이에 맞게 김을 잘라요. 김 길이에 소시지를 맞추는 것 보다 소시지 길이에 김을 맞추는것이 훨씬 쉬워요. ^^
자투리 김과 다듬으며 나온 소시지 조각들은 잘 모았다가 볶음밥에 이용해요. 소금과 참기름만 넣고 밥을 비벼요.


소시지를 못난이 3형제의 표정대로 간략하게 손 봐줘요. ??
웃는 아이, 우는 아이, 화난 아이.
김밥을 마는데 예를 들면 ^^얼굴일때는 밥알을 꼼꼼하게 채워줘야 표정이 잘 나타나요.
백번 설명하는 것 보다 김밥 한 줄 말아 보는게 훨씬 쉬워요. ㅋ





이뤈 된장~~~
소시지를 조각할때 나의 머릿속에 떠 오른 김밥은 이게 아니어요.
어허~ 이 김밥이 그 김밥이 아닌게벼.....


나름 조각 시간이 제일 오래 걸렸던 우는 아이 ㅜㅜ


웃는 아이 ^^


화내는 아이 (저의 실력으로는 이모티콘으로 나타낼 수가 없어서 더욱 슬픈.)
이 아이 보더니 아드님 한 말씀
"엄마, 이마가 너무 넓어. 눈이 좀 올라가야 되는거 아닌가?"
알거든!!
원래 올라간 눈 옆에 까만 깨를 두세개 얹어서, 더 사납게 표현하려고 한 건데 공간이 없어서 못 하고 있거든!!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미미하리라...ㅜ
아들이 학교에서 간식으로 짜파게티를 끓여 먹는다고 해서 도시락으로 담아 주려고 했는데, 모양이 너무 맘에 안 들어서 만만한 남편님 점심으로 담아 주었습니다. 못난이 3형제 김밥이라는 걸 알고나 드실라나..


이상 주말 요리 끄~~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