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가 오이 냉국에 빠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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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날씨가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일쯤 더위가 한 풀 꺽인다니, 하늘이 숨 돌릴 틈을 주려나.
두 아이 모두 태권도 도장을 다니니, 요즘에는 도복이고 머리고 함빡 젖어서 온 답니다.
땀 흘리고 오는 애들 한테 뜨거운 밥만(아무리 밥이 보약이라지만 ㅋㅋ) 먹일 순 없고 해서 가끔 해 주는
음식이예요.   가스렌지를 별로 사용안하니 저도 즐거운 맘으로 해서 좋고, 애들도 시원하게 먹어서 좋지요.

일반적으로 냉국 하듯이 했어요.
오이 한 개를 채 썰어 소금, 마늘, 국간장 쬐끔(깊은 맛이 나요)넣어 잠깐 버무려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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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를 삶아 삶아(탱탱한 면발을 원하시면 우르르 끓을 때 두 번에 나누어 찬 물을 조금씩 부어주면 끝. 다 아는 얘기 아닌 감?)  찬 물에 헹궈 물기 빼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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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여진 오이에 냉수 붓고 설탕 약간과 식초를 기호에 맞춰 섞어 주지요.  파 숑숑 썰어 넣고, 깨소금도 살살 뿌려주고.  이대로 먹어도 시원하니 맛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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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아 놓은 국수를 한 젓가락씩 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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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랑 한 젓가락 먹으면 음~~ 새콤 시원 면발 탱탱!!
한 입 가득 물고 우리 딸, 엄지 손가락을 세워 엄마 기분을 '업'시켜 줍니다.
아이고, 이쁜 내 새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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