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에서 캐온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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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동치미 담그 신다고 해서 자잘한 무가 30개씩 들어 있는 걸 2자루 사다 드렸더니, 많다고 반 자루를 주신다고 해서 머리가 벗겨지던지 말 던지 낼름 집어왔어용~~ ^^

다듬다 보니 요상하게 생긴 무가 있어요.
요즘 한창 인기리에 방영 중인 '시크릿 가든'에서 자란 무인지, 무 모양이 참 신기하게 생겼어요.

돈 안 받을테니 구경하실래요? ㅎㅎ

좀 어설프긴 해도 제가 보기엔 딱 손 모양이에요.
손톱 몇 년 안 깍은 통통하고 요염한 손~~




다른 무에요.
이것도 손 처럼 생겼어요. 자라면서 어떤 영향을 받았길래 이렇게 여러 가닥으로 나뉘게 된 걸까요?
손등이 퉁퉁하니 재물복이 있는 손이네요.




이 무는 마치 작은 새같아요.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역시 제 눈에는 귀엽고 작은 새입니다.


장난끼 발동해 김 조금 잘라 눈을 붙여 주었어요. 이제 더 확실하게 새 같아요. ^^




사진 찍기 놀이 끝나고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잘 씻어서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무 생채와 디저트나 간식으로 좋은 날 무, 북어 넣고 끓인 시원한 무 국까지. ^^

 

가만, 설마 시크릿가든에서 자란 이 무와 저의 영혼이 바뀌지는 않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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