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으로 푸짐한 한 접시, 묵은지 동태찜

주방에서 묵은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마치 파나 마늘처럼 이젠 없어서는 안 되는 재료가 된 듯해요.
돼지고기나 닭과 찜을 해 먹기도 하고, 다른 재료 없이 들기름에 들들 볶아서만 먹어도 훌륭하지요.

혹시 이런 음식 파는 곳이나 만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묵은지 동태찜이요.

동태를 국도 끓이지만, 양념장 넣고 조려서도 자주 먹는데, 이번에는 잘 익은 묵은 김치와 찜을 만들어 봤어요.
그냥 조린 것보다 더 푸짐해 보이네요. ^^

재료;   동태, 묵은 배추와 파 김치, 마늘, 맛술, 생수

묵은지 요리의 기본 차림이지요, 김치 맨 밑에 깔기. ㅋㅋ


4마리에 3천9백원을 주었는데, 찌개 끓이고 4토막을 남겨 두었었어요. 거의 1마리 분량입니다.
이 만큼 끓이면 한 끼에 남김없이 싹 먹을 수가 있어요.


새콤한 김치 국물에, 간을 봐서 약간 심심하게 물을 타고 마늘,맛술 넣고 섞은 후



동태 위에 끼 얹고 자글자글 조려요.
마른 고추와 파도 숭덩숭덩 잘라 넣었어요.
가끔 국물을 숟갈로 끼얹어 주며 푹 조려요.




비린내 적고 가시 골라 내기 쉬운 동태가 저는 제일 만만합니다. ^^
입 맛이 빈약한 건지 비싼 생태 보다 동태가 더 좋아요.



김치만 쭈욱 찢어 먹어도 흐뭇한 맛이지요.



동태가 한참 제철이라 저렴합니다.
묵은지 동태찜이면 가격 대비 푸짐한 상차림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

댓글()
  1. 꽃기린 2010.12.29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콩나물 넣고 했는데, 묵은지는 생각 못했네요...
    부지깽이님,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 BlogIcon 부지깽이 2010.12.31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꽃기린님 글 보니 '콩나물도 좀 넣을껄..' 뒤늦은 후회가 일어나네요. ^^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예쁘고 따뜻한 사진들, 계속 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2. BlogIcon 소잉맘 2010.12.29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태빼고 완죤 좋아~ㅋㅋㅋ
    저도 오늘은 묵은지 꺼내 저녁 반찬하려고 맘을 먹고 있었는데~
    제가 동태를 못먹는 것이 아쉽네요~
    그래도 김치가 더 맛있을 것 같아요~죽욱~찢어 밥에 걸쳐서 먹고 갑니다.

  3. BlogIcon 쫄쫄이스타킹과 장딴지 2010.12.29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맛있겠다... 점심을 방금 먹고 왔는데도 또 먹고 싶은 이 마음은 뭐지???
    부지깽이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4. BlogIcon 세일하우 2010.12.30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태로는 묵은지를 넣고 요리해 본 적이 없어서 다소 생소한데 이것도 사진으로 보니 괜찮을거 같군요.
    묵은지는 참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지는거 같아요. 아마도 나이를 먹기 때문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BlogIcon 선민아빠 2010.12.30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천원으로 완전 행복한 밥상이 되어버렸네요~~ 동태도 좋고 묵은지는 더 좋구요~~

  6. 2010.12.31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BlogIcon *저녁노을* 2011.01.01 0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맛있것당.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BlogIcon 함차가족 2011.01.03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휴동안 넘 많이 먹었는지..여전히 속이 더부룩하네요.
    동태찜으로 입안을 싸~~~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나날이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