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엄마가 게으른 딸에게 만들어 주는 누룽지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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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이라 늦게 일어나는 탓에 식사가 불규칙해진 딸.
늦잠을 자니 아침은 당연히 건너뛰고, 일어나자 마자 밥은 안 들어가는 게 뻔하니 과일이나 빵, 고구마 등을 먹다 보면 오후 4-5시가 됩니다. 슬슬 배가 고파질 때가 되지요.
저도 마침 집에 있던 날
"엄마, 배고파, 근데 밥은 싫어."
어쩌라고~~~~ 엄마도 꼼짝하기 싫다고~~

게으른 엄마가 게으른 딸에게 만들어 주는 게으른 피자, 누룽지 피자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누룽지) 펴고, (소스) 바르고, (피자치즈) 뿌리는 3단계만 거치면 되는 간단한 피자입니다.

재료;   밥, 스파게티소스, 피자 치즈

주걱에 물을 발라 가며 밥을 팬에 얇게 펴서 누룽지를 만들어요.
사진처럼 누르스름한 밑면이 보이면서 누룽지 냄새가 나면,


스파게티 소스나, 케찹에 양파나 당근등을 다져 넣고 누룽지에 바른후, 피자 치즈를 뿌리고 뚜껑 덮어 치즈가 녹을만큼 구우면 땡.

 


게으른 엄마가 만들기에 딱 좋은 간단 누룽지 피자. ^^



바삭바삭하니 얇은 누룽지.
들어가는 재료도 빈약하고, 모양새도 별로인듯 하지만, 맛은 기대 이상입니다.



소스를 싫어 하는 작은 녀석이 한 조각, 내가 딱 한입, 나머지는 몽땅 우리 딸 뱃속으로 들어갔어요.

 

좋겄다, 너는. 그렇게 먹어도 살 안 쪄서.ㅜ



게으른 피자의 바삭한 뒤태. ^^



피자 사진이라면 요런 사진 한 컷쯤은 있어줘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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