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유쾌한 발상 '달콤한 붕어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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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제목에 이 붕어빵의 개발자가 '아들'이라고 밝힌 이유는, 블로그 시작한 지 3년 동안 본인과 관련한 이야기로 몇 번 베스트가 된 걸 아는 까닭에,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분명히 하고 싶은 아이의 의견 때문입니다. ㅎ
(얘야~ 엄마의 블로그가 예전만 못 하단다.. ㅜ)

붕어빵을 먹을 때 마다 초콜릿을 한 번 넣어 보라고 아이가 이야기하는 걸 '다음에'로 몇 번 미루다 한 번쯤은 만들어 먹여야 그 얘기를 그만둘 것 같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재료;   핫케이크 가루, 우유, 달걀, 초콜릿, 식용유


우유에 달걀을 풀어 달걀물을 만들고 핫케이크 가루를 넣어 덩어리 없이 잘 풀어요.


입맛에 따라 땅콩등 첨가물이 들어 있는 초콜릿도 맛있을 것 같지만, 울 아그들은 몸에 무지 좋은 견고가류 따윈 냄새도 맡기 싫어 해서, 일반 초콜릿을 잘게 잘라 사용했어요.


주방 티슈에 식용유 조금 묻혀 붕어빵 틀의 양 면 모두에 발라요.
케이크 물을 3분의 1쯤 붓고 초콜렛을 놓아요.
파는 붕어빵 먹을때 꼬리 부분에 팥 안 들어 있으면 억울한 기분 들잖아요. 꼬리에도 잊지 말고 초콜릿을 올려요.





이런이런이런~~
이번에도 여지없이 다국적 붕어빵이 구워졌네요.
색깔이 다양합니다.



초콜릿을 더 많이 넣어도 될 걸 그랬나 봐요.
혹시 반죽 겉으로 흘러 나올까 걱정돼 마음껏 넣지를 못했거든요.

한 김 식은 붕어빵을 먹어 보니, 쫄깃한 빵과 초콜릿이 얼핏 초콜릿 케이크같아요.
홍홍홍~ 썩 괜찮은걸요.



아이에게 동업해서 붕어빵 장사나 해 보자고 할까요?
가게 이름은 '달콤한 붕어씨~'
에잇~ 개학이 다음주라 안 되겠네요.  ^^


발렌타인데이때 초콜릿 듬뿍 넣은 붕어빵을 우리집 남정네들에게 돌릴까 생각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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