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먹는 오이김치 김밥 ^^

간식도시락/도시락|2011. 2. 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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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거저먹는 김밥이라니깐요. ㅎ
혹시 오이김치가 없으시다구요?
총각김치나 무 김치 등 씹히는 맛이 있는 김치면 아무거나 괜찮답니다.

오이김치로 만드는 게 더 쉬웠던 이유는, 오이는 자칫 하면 비린내가 날 수도 있다는 저의 얄팍한(?) 생각에 게으름이 보태졌기 때문입니다.
달걀 지단을 생각해 봤지만 불안하고(오이가 많이 들어가니까), 새우나 햄도 그렇고..

어쩔수 없네, 오이만 넣지 뭐.
좀 이른 감은 있지만, 아삭 씹히는 오이김치 맛이 봄과 어울리는 것 같잖아.

재료;   밥(소금, 참기름, 깨소금), 김밥김, 오이 김치, 당근

뜨거운 밥에 소금 약간과 나머지를 넣고 골고루 비벼 놓고,


요만~큼 남은 오이김치, 미리 건더기만 건져 놓아요.


보기 좋으라고 오이와 당근을 섞어서 요리를 많이 하지만, 사실 두 가지는 섞어 먹으면 안 된다고 하지요.
오이의 비타민 c의 흡수를 당근이 방해 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간혹 오이 요리할때 당근을 빼고 합니다. 오이김치에도 넣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오늘의 재료가 너무너무 간소한지라 당근을 넣었어요. ^^
깔끔한게 오늘 김밥이 내세울수 있는 장점인지라, 볶지 않고 그냥 사용했어요.


김 위에 밥 얇게 펴서 오이김치와 부추도 몇 줄기 건져 나란히 올리고, 채 썬 당근 올려 돌돌 말면 끝.





정말 거저먹는 김밥, 맞지요? ^^




휴~
당근 마저 넣지 않았다면, 정말 초라할 뻔 했네요.




볼품없어 보이지만, 이래봬도 맛은 중독성이 있답니다.
아삭거리고 깔끔한 맛이, 배가 불러도 자꾸 집어 먹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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