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간장만으로 후딱 만드는 반찬 3가지 ^0^

밑반찬술안주|2011. 2. 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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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을 한 번에 두 세 가지나 만들어 식탁을 차리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 건가요? ㅎ~
게다가 조금씩 남은 재료들로 만들어 냉장고가 훤~해 지면 모범 주부가 된 것 같아요.

맛있게 만든 양념간장 한가지와 한 끼 분량씩 남은 3가지 재료들로 후다닥 3가지 반찬을 만들었어요.

재로;   쌈 먹고 남은 배추 속 잎 2장, 두부 반모, 어묵 2장, 애호박 1개, 식용유
          양념간장(물과 간장- 2:1, 고춧가루, 마늘, 후추, 맛술, 다진 파와 당근과 양파, 참기름, 통깨)
          이 양념장은 졸여서 사용하는거라 싱겁다 싶게 만들었어요.

양념간장 재료들을 잘 섞어 한 옆에 두고,



팬은 하나만 사용하려고 우선 호박 구이 부터 만들었어요.
사진보다 더 도톰하게 호박을 썰어(딴 생각하다가 저렇게 썰어 버렸어요. ㅜ 도톰해야 씹히는 맛이 더 좋은데..), 마른팬에서 앞 뒤로 구워, 접시에 담아 양념장 얹으면 5분만에 호박 구이 완성!!
양념장만 뿌리면 싱거울것 같다면 굽기 전에 소금을 조금 뿌려 두었다가 구워요.


예쁘다는 말 여러번 들은 호박 구이 입니다. ^^





쌈 먹고 남은 약간 큰 배추 속 잎을 길죽하게 잘라, 기름 약간 두르고 볶아요.  모양이 심심할 것 같아 당근과 양파도 넣어주었어요.

 

잠깐 볶다가 양념장 넣고 조리는 듯 볶는 듯 익혀내면, 딱 한접시 분량의 배추 볶음이 나와요.


구수하고 차분한 맛이 느껴지는 배추 간장 볶음.  저는 양배추를 이렇게 먹기도 합니다.





키친 타올로 팬을 깨끗이 닦아 내고(혹시 잘 안 닦이면, 물을 아주 조금만 부어 닦으면 좋더군요), 물을 끓여 어묵을 데쳐내고, 물을 버린후 찬 물로 한 번 헹구어요.



반 모 남아 있던 두부와 어묵을 썰어, 팬에 깔고 양념장을 뿌려 조려요.
가끔 숟갈로 양념장을 끼얹어 주며 졸여요.



어묵과 두부를 한입에 넣어 먹는 어묵 두부 조림.





아무리 맛있는 반찬이라도 두 세번 식탁에 계속 올리면 잘 안 먹어지잖아요.
(의도한 건 아니지만) 딱 한 접시씩 만들어진 반찬, 한 끼에 깔끔하고 산뜻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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