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서태지 씨가?!

낼모레면 고등학생이 되는 울 딸.
얼마 전에 교과서를 받아 왔는데, 죽 훑어 보다 음악 교과서에서 서태지 씨를 발견했어요.

요즘 순환이 빠른 대중음악에 비하면, 교과서에 나와 있는 서태지 씨의 '난 알아요'도 아이들에게는 흘러간 노래(??)라 잘 모르더군요. 그래도 제게는 혁신적으로 느껴집니다.


울 딸 학교에서 배울 음악 교과서.

차례에 서태지 씨의 '난 알아요'를 비롯해, 응원가로 많이 알려져 있는 '아리랑 목동' 이나 '풍선'이 소개되어 있어요.

'난 알아요'
그 당시에는 저 앞 부분 랩도 상당히 파격적이었는데, 요즘 노래에 비하면 그냥 '읊조리는'정도 같습니다.
저도 얼추 속도를 맞춰 부를 수 있을정도니까요.
요즘 노래는... 어휴, 따라 부를 엄두도 못 냅니다.

서태지 씨가 이 걸 보면 상당히 뿌듯할 듯.. ^^

흐음.. 이 노래가 발표 된게 1992년도군요. 이 당시에 태어 나지도 않았으니, 울 딸에게는 그저 '옛날 노래'인게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꺄아~~~
조용필 오뽜(^^)도 간략하게 소개 되어 있어요.
근데 왜 하필 저 사진을 사용하신건가욤? ㅜㅜ

훨씬 오래 전 노래인 '아빠의 청춘''노란 샤쓰의 사나이' 까지..

제가 고등학교때는 우아한 가곡이나 민요로만 채워져 있던 음악 교과서에 대중 음악이 소개 되고 있는 걸 보니 신기하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