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울타리 두른 참치 모닝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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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재료지만, 특히 따뜻할 때 먹으면 '듁음'인 간식이랍니다.
양파로 울타리 둘러, 흔히 참치 전 부칠 때 흐트러지기 쉬운 모양새를 쉽게 잡아주고, 맛도 훨씬 좋게 해 줍니다.

찬 밥이나 간 고기를 이용해서 동그랑땡을 만들 때도 양파로 울타리 쳐 만들면 모양도 맛도 동시에 잡을 수 있어요. 혹시 양파 싫어하는 어른이나 아이를 위해서는 다 만든 후 살며시 양파만 떼어내면 감쪽같아요.

재료;   참치, 후추, 맛술, 파, 마늘, 당근, 양파, 통깨, 달걀, 모닝빵, 양상치나 상추

넘치는 참치 기름, 여기저기 묻히지 않고 쉽게 제거 하는 저만의 방법이에요.
캔 뚜껑을 3분의 1이나 반만 따서 숟가락 등으로 내용물을 꾹 눌러 가며, 캔을 기울여 기름을 따라 내요.
체에 받히는 것 보다 기름이 조금 더 남기는 하지만, 체에 묻은 참치 기름 설거지 하느라 물과 세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요.


링으로 양파를 썰고, 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속 부분을 다져 당근, 파, 마늘, 맛술, 후추, 깨, 달걀을 넣고 참치를 으깨가며 비벼요.


기름 약간 두른 팬에 양파 링을 올리고 참치 반죽으로 속을 채워, 약한 불에서 앞뒤로 은근히 익혀내요.
양파 밑으로 달걀물이 슬금슬금 비어져 나오고 있군요.
네가 빠삐용인줄 아는 게냐?


마구잡이로 집어 넣었는지, 이동중에 짜부라진건지 모닝빵이 모닝빵답지 않아요.
여기 저기 눌리고 찌그러지고..


 




빵을 반으로 갈라 양상치나 상추 올리고 양파링 참치전 올려 나머지 빵으로 덮어요.
빠삐용 달걀 부침도 모두 모아 위에 얹어요.




우리 아그들, 양파링을 살며시 떼어 놓고 먹네요.
ㅋㅋ 너희들 그럴 줄 알고, 다진 양파 넣었지롱~~ ^^




맛이 좀 심심하다 싶으면 케찹이나 머스터드 뿌려 먹으면 훨씬 더 맛있어요.




잠깐, '모닝빵'을 저녁에 먹었으니 '이브닝빵'이 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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