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지친 딸, 이 엄마가 응원하는 법

부지깽이와윤씨들|2011. 3. 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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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된 지 9일째 되는 울 딸.
공부해야 하는 양도 많이 늘었고, 야간 자율학습과 스스로 받는 스트레스에 좀 힘들어하네요.
지지배,
그러길래 공부 좀 그만하고 자라고 해도 안자고, 공부 좀 못해도 건강하면 된다고 그렇게 얘길 하건만...
호호호호호호호~
딸 자랑 좀 했습니다. 눈총받을 짓이지요? ^^8

하고 싶은 일을 향해 계획을 짜고, 열심히 밀고 나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기특하면서도, 몸 상할까 걱정이 많이 되네요.
(아이보다 잘할 자신은 하나도 없지만) 공부를 대신해 줄 수도 없고, 자신의 꿈을 위해 가는 길을 어차피 같이 갈 수도 없고.

그래서 이 에미는 이렇게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짜자잔~~
울 딸이 죽고 못 사는 비스트.
딸아이의 방 한 쪽, 잘 보이는 곳에 '턱' 붙여 주었습니다.
조~기 옆에 택연 사진도 제가 구해다 준거구요. ^^

벽에 액자든 뭐든 붙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딸에게 힘을 주기 위해 그까짓 것 못 참을까요.




비스트 멤버중에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요섭군.

"여보게, 울 딸에게 힘을 팍팍 불어 넣어 주게나.
자네 오늘 화장이 아주 잘 먹었군, 그래."


저녁에 들어 온 딸이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엄마 잘 했지?"
옆구리 찔러 절도 받았습니다. 하하하하하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는 하지만, 가끔 공부에 지쳐 하는 딸에게 이 에미가 해 줄 수 있는 거라고는,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것과 눈 마주치며 얘기하는 것 밖에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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