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오드가 난리, 다시마로 먹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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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뉴스에서 방사능 오염 예방에 '요오드'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순간 저는 구급약 통 속에 들어 있는 빠알간 약을 떠올렸습니다. ^^

우리나라는 방사능에 안전하다고 하니 걱정은 안 하지만, 미역이나 다시마, 김 등에 요오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한번 먹을거 두번 먹게 되는건 확실하네요.^^
평상시에도 다시마를 맛있게 먹는 방법들이라 한 번 올려봅니다.



첫번째.
흔한 다시마 육수.
다시마를  흐르는 물에 얼른 한번 헹구고, 육수만들 분량의 물에 30여분 담갔다가 다시마는 건져내고 물만 냄비에 담아 끓어 오르면 건져낸 다시마 넣고 잠깐 중불에서 더 끓이다가 다시마만 꺼내요.
아시죵? 다시마를 너무 오래 끓이면 끈적이는 물질이 나와요.



맛있는 김치 칼국수 국물이 되었어요. ^^



두번째.
잠까~~~~ㄴ!!!!
육수 내고 남은 다시마, 그냥 버리시나요?
미끄러워서 칼질이 잘 안되지만, 채쳐서 역시 채친 오이랑 초고추장 넣고 비비면, 다이어트에도 좋을 것 같은 다시마 초무침이됩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다시마가 생각외로 참 좋아요.






세번째.
바삭이는 맛이 끝내주는 다시마 튀각.
마른 행주로 겉면을 닦은 다시마를 열 오른 기름에 튀겨내요.
겉 면이 동글동글 부풀어 오를때 건져내야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타기 쉬우므로 조심조심 잽싸게 기름에서 건져내서 식기 전에 설탕 솔솔~~

 



몇 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이 다시마 튀각을 참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엄마네 밥상엔 된장찌개와 함께 떨어질 날이 없었지요.
다시마 튀각과 엄마네 된장 뚝배기만 보면 울 아부지 생각이 납니다.

튀길때 많은 기름이 필요하지 않아요.
다시마가 반만 잠길 정도로 기름을 붓고 젓가락으로 뒤적이며 튀기면 됩니다.

 


 

 

네번째.
울 엄마가 한 참 드시던 방법.
잘게 자른 다시마를 밀폐 용기에 담아 손 닿는 곳에 두고, 입이 궁금하실때마다 한 두개씩 오물오물하셨어요.

 

 

 


다섯번째.
가루로 만든 다시마에 꿀을 섞어 동그랗게 환을 지어 먹는 방법도 있다고 하네요.
만들어 볼까 하고 다시마 가루를 꺼냈는데, 윽~
특유의 비린듯한 강한 냄새가 화악~
그냥 다시 냉장고로 터억~~

이렇게 먹는 걸로는 방사능 오염 예방에 효과는 없다고도 하는데, 평상시에도 먹는 방법이라 다시마 응용 요리 차원에서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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