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알송알 라면발에 날치알, 날치알 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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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터지는 라면, 드셔보셨나요?
무슨 얘기인지 벌써 눈치 채신 분도 있을거에요.

오랜만에 라면을 먹으려는데 그냥 먹기엔 어쩐지 심심하더군요.
그 동안 안 먹어본 라면이 어떤게 있나 생각하며 냉장고를 뒤적거리는데, 냉동실에 날치알이 보입니다.
호기심 반, 의심 반으로 한 숟갈 잘라, 녹는 동안 라면을 끓입니다.

재료;   라면, 날치알, 떡국떡, 콩나물, 오이

주방 주인장 된지 17년차이지만, 아직도 라면물을 제대로 못 맞춰요.
물을 전혀 못 맞추면 아예 라면을 안 끓이겠는데, 어느땐 적당하게 맞춰지고 어느땐 한강이 되니 저도 짜증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 결심했어요.
'내 이제 부터는 계량컵을 이용하리라~'
라면 봉투에 550ml를 넣으라고 하네요. 정확히 재서 넣었습니다.

 


이번에 좀 저렴한 라면을 샀더니, 건더기 스프와 분말 스프가 한 봉지에 들어 있네요.
오홋~ 편리한 걸~~  쓰레기도 조금은 덜 나오고 말이야~ 다음부턴 꼭 이 라면만 사야지. 절대 싼 가격이 첫번째 이유는 아니야, 암~ 그렇고 말고. ㅋㅎ

 

라면 끓이는 한 줄 방법.
물 끓으면 떡 넣고 라면과 스프 넣고 면을 젓가락으로 들었다 내렸다 반복, 콩나물 넣고 익으면 불 끄고 맛있게 먹기.

저는 삶아 놓은 콩나물이 있어서 마지막에 넣었지만, 생 콩나물이면 라면과 함께 넣어요.






오이 채 썰어 날치알 한 숟갈 살포시~
너무나 힘겹게 썰었던 실고추와 구운 김도 넣어봤어요.

 


일단 모양이 좀 근사해 보이지 않나요?
라면~
너도 이렇게 꾸미니 럭셔리하구나~ ^^

 


날치알 살살 풀어 라면 한 젓가락 먹으니, 톡톡 터지는 맛과 라면발이 감탄스럽습니다.
국물에도 날치알이 흩어져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있어요. 
♬송알송알 라면발에 날치알, 초롱초롱 라면발에 날치알 ~♬

 



 



또 한가지, 라면과 생오이가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약간의 기름기를 오이가 상큼하게 덮어 주는 맛.
일요일, 간단한 아점으로 날치알 라면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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