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골라, 밥 돌돌이 3총사

간식도시락/도시락|2011. 3. 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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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딸내미 수련회 가는 날.
도착 시각이 애매해서인지, 사 먹을 곳도 마땅치 않은지 웬일로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만드는 시간 많이 걸릴 줄 알고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났건만, 커피 마셔가며 여유 부리고 만들어도 1시간도 안 걸리는 것을. 왜 이리 일찍 일어났을꼬. ㅜ

오랜만에 만들어 본 아이 도시락, 밥 돌돌이 3총사입니다.

재료;   밥, 소금 참기름, 통깨, 오이, 베이컨, 달걀, 김

오이를 감자칼로 얇게 포를 떠서(ㅎㅎ) 소금 약간 뿌려 재두었어요.
나머지 재료 준비가 끝날을때, 깨끗한 마른 헹주로 꼭꼭 눌러 물기를 제거해서 사용했어요.

 

 

달걀을 흰자, 노른자 나누어서 만들면 더 예쁘겠지만, 어제의 과도한 운동으로 몸 상태가 안 좋아  소금 약간 넣고 휘휘 섞어 얇게 부쳐서 식은 후에 주먹밥 길이에 맞게 잘랐어요.


이제 밥을 뭉쳐 볼까요?
베이컨에 넣을 밥에는 소금과 통깨만, 오이와 달걀에 넣을 밥에는 참기름까지 더해 나누어 비볐어요. 저는 베이컨을 자주 이용하지 않지만, 저의 생각에 베이컨의 기름과 참기름이 영~ 아닌것 같아서요.
좀 작게 길죽하고 동그랗게 뭉쳤어요.

 


오이와 달걀 지단에 돌돌. 오이 돌돌이는 오이의 이음새가 아래쪽으로 가게 해서 한참 두었더니 들어 올렸을때도 잘 풀어지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달걀 돌돌이에만 김으로 허리띠 둘러주었어요. ^^

베이컨 돌돌이는 마른 팬에 구웠는데, 풀어 지는 놈도 있고 딱 붙어 있는 놈도 있고.
구워서 주방 티슈에 올려 기름을 뺐습니다.



시간이 좀 있었다면, 친환경 제품으로 예쁜 1회용 도시락을 구했을텐데, 수련회 안내문을 금요일날 가져 오는 바람에, 사용할때마다 죄책감이 들게 하는 1회용 도시락을 쓸 수 밖에 없었어요. 히잉~ 찜찜..

우야둥둥!
예상 시간을 너무 많이 남게 한, 밥 돌돌이 3총사입니다.

 



녀석들이 아주 탄탄하고 똘똘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점심때쯤 되면 베이컨이 식을텐데, 괜찮겠지요?
기름을 뺐으니까 하얗게 식어 엉기거나 하진 않겠지요?


요리 보고♪

 


조리 봐도♪
맛난 돌돌이 3총사!

 


아이가 돌아 오는 수요일까지, 아마 집이 텅~빈 것 처럼 허전할겁니다.
이뤈~ 벌써 보고싶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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