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라, 계륵이 소갈비가 된 시크릿 치즈 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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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남은 음식 재료는 참 처치 곤란이지요.
마지막 음식을 할 때 마저 넣으면 너무 많아져서 남기지만, 나중에 다시 해 먹기에는 양이 턱없이 부족한, 약간 과장하면 계륵이랄까. 켈켈켈

두 숟갈 스파게티 소스, 두 주먹쯤의 피자 치즈.
느그들을 워쩐다냐.

식빵 한 봉다리 사서 '꼭꼭 숨어라, 계륵이 소갈비가 된 시크릿 식빵 치즈'라는 정체불명의 간식을 만들어봤어요.

재료;   식빵, 스파게티 소스와 면, 딸기, 피자치즈, 달걀

소스에 맞게 스파게티 면을 삶아서, 소스를 잠깐 볶다가 면을 넣고 마저 볶아요.

 


자, 식빵 성형 들어가 볼까요?
모두 4장을 사용했는데, 맨 밑바닥에 올 식빵 한 장만 남겨 두고 사진처럼 네모나게 잘라요.
성질 또 나왔군요, 대충 잘랐습니다. *ㅎ*
식빵 가장자리에 달걀물을 발라 식빵을 층층히 쌓아요. 달걀물이 풀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식빵 그릇 속에 스파게티를 꼼꼼히 채워 넣고, 딸기 하나 꽂고 피자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웠어요.

 


 





사실, 저는 치즈가 식빵 가장자리로 줄줄 흐르는 완성작을 상상했더랬습니다.ㅜ 제가 본 거는 있거든요. ㅜㅜ
진작에 알았지만, 세상일이 제 맘대로 되지는 않는군요. 으허허헝 ㅠㅠ
딸기야~
너마저 없었으면 어쩔뻔 했니~~

 


머리카락.. 아니 아니, 면 한가닥 안 보이게 스파게티가 잘 숨어 있군요.^^



따끈 바삭한 식빵에 치즈, 새콤한 스파게티와 딸기.
계륵이 한우 소갈비가 된 듯한 기분!

오늘의 술래잡기도 제가 이겼습니다, 음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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