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신화 속 곰에게 권하고픈 쑥 감자전 ^ㅇ^

얼마 전 한 주먹 뜯어 온 쑥.
봄이 되어 쑥이 나오면 저는 단군 신화가 항상 떠오릅니다.

감자만 보면 '감자전!'을 외치는 아이를 위해 오랜만에 감자전을 만드는데, 쑥도 한 뿌리씩 올려주었습니다.
화전도 아닌 것이 화전처럼 보이기도 하고, 모양이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재료;   감자, 소금, 쑥, 식용유

강판에 갈은 감자를 체에 붓고 숟갈 등으로 꾹꾹 눌러 수분을 모아 10여분쯤 가만 두면 바닥에 앙금이 가라 앉지요.
체에 있는 감자 건더기에, 윗물을 따라 버리고 남은 앙금을 소금과 함께 섞어 기름 두른 팬에 한 숟갈씩 떠서 전을 부쳤어요.


 


 


이거 먹고(지금도 충분하지만) 더욱 더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쑥 한 뿌리씩 붙여 주었어요. ^^

 




아그들아, 마이 묵고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

 


감자전의 쫀득함을 제대로 아는 우리 애들.
김치전이나 해물전도 좋아하지만, 쫄깃쫄깃한 감자전을 제일 좋아해서 제가 조금 더 피곤합니다. ㅎㅎ

 


쑥 한 뿌리씩 얹혀 있으니, 보기에도 훨씬 좋은 나은 것 같지 않나요?
감자에 비해 쑥의 양이 적어서 쑥 향이 많이 나지는 않아요.

 



옛날 옛적 단군 신화 속의 곰과 호랑이가 쑥을 이렇게 먹었다면, 호랑이가 포기 하는 일도 없었을지 모를 일이고, 곰이 100일 동안 고생을 덜 하지 않았을까 하는 터무니 없는 상상을 해 봅니다. ㅋㅋ

 



아! 계약 조건이 생 쑥과 마늘만 먹는 거였던가요? ㅎ~

댓글()
  1. BlogIcon shinlucky 2011.04.08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전 정말 깔끔하네요.
    한입에 쏘옥 먹고 싶어요

  2. BlogIcon 조실장 2011.04.08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쑥을 얹으니 보기에도 더 좋고 맛나보여요 !
    주말에 저도 감자전 해먹을랍니다~^^

  3. BlogIcon 라이너스 2011.04.08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당시에 이 쑥 감자전이 있었으면
    호랑이도 동굴을 뛰쳐나가지않았을듯.ㅎㅎ

  4. BlogIcon 자수리치 2011.04.08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기 좋은 크기와 보기 좋은 모양입니다.^^
    술안주와 아이들간식으로 딱인 듯 싶네요.ㅎㅎ

  5. BlogIcon 소잉맘 2011.04.08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쑥하고 감자를 먹은 곰은 어떻게 변할까요?
    너무 궁굼해지네요~ 이런 어려운 숙제를 주시다니~

  6. BlogIcon 다시마 2011.04.08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맛잇어 보여요.

  7. BlogIcon 저녁노을 2011.04.08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릇 노릇...먹음직스럽게 구웠네요.ㅎ
    맛나 보입니다.
    꿀꺽..군침 삼키고 가요.

  8. BlogIcon 여강여호 2011.04.08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전 쑥도 마늘도 못먹었던 호랑이에게 권하고 싶은데요..ㅎㅎ...
    곰이 웅녀였으니,,,,호랑이는 호남이 되지 않을까요?..
    잘보고 갑니다.

  9. BlogIcon 화사함 2011.04.08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쑥떡이 너무 먹고 싶어졌어요.ㅎ
    배고파서 그런가...
    좋은 하루 보내세요^^

  10. BlogIcon jogos de carros 2012.03.01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음식은 잘 보입니다. 당신은 좋은 직장을 수행했습니다. 그것은 맛있냐? 그것은 무엇을 같은 맛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