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웃음 준 아들의 어버이날 편지 ^^

부지깽이와윤씨들|2011. 5. 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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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되고 처음으로 어버이 날 대박났습니다, 저. ^^
며칠전 은근히 비추었던 저의 협박(?)이 먹혀들었는지, 아이들에게서 생각도 못한 선물들을 받았습니다.
고1 딸아이는 엄마아빠 커플티를, 작은 아이는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사가지고 왔어요.
신혼여행 이후로는 처음으로 남편과 커플티를 입게 됐네요. 쑥스러워서 같이 입을 수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작은 녀석은 학교에서 편지까지 써가지고 왔는데, 딸과 함께 읽어 보고는 한참을 웃었습니다.
어디서 들었는지 '소정'이라는 말을 붙여서 '소정의 꽃'이 됐어요.
아마 '작은 꽃'이라는 의미로 사용했겠지요? 짜식~ 겸손하기는.... ㅋㅋ
'아드레날린을 분비 시켜 드리는 엔돌핀'이라는, 조합이 어색한 문장을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항상 기쁨과 행복을 주는 아들이 되겠다는, 아이 나름의 굳은 다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편지를 읽으면서 이미 아이는 '아드레날린을 분비 하는 엔돌핀'이  되고도 남았습니다. ^^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어버이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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