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쌀로 만든 바사삭 누룽지 주먹밥

간식도시락/도시락|2011. 5.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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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흰색과 검은색만 있는 줄 알았어요. 아 참, 쑥 색깔이 나는 초록 쌀도 있지요.
빨간 쌀, 드셔 보셨나요? 얼마 전 처음 보고는 하도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보았어요.
밥하기 전에도 빨간색이었는데, 흰 쌀에 한 줌 섞어 밥을 해 놓고 보니 더욱 예쁜 빛의 빨간색이 되었어요.
밥솥에서 하루 정도 묵어도 색이 그대로 있습니다.

이 예쁜 빨간 쌀밥으로 바사삭 소리가 나는 누룽지 주먹밥을 만들었어요.
씹히는 맛이 그만이에요.

재료;   빨간 쌀 밥, 소금, 참기름, 통깨, 후추, 된장 매실 장아찌, 고추 장아찌

주먹밥에 특이하게 후춧가루를 조금 넣었어요. 음..... 맛있네요. ㅋㅎㅎㅎ
밥이 뜨거울때 소금, 참기름, 통깨, 후춧가루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배이게 잘 비벼요.

 


속에 들어갈 재료는 입에 맞는 거 아무거나 골라 잘게 잘라요.
한 두 젓가락 남은 밑반찬도 괘안아요, 괘안아~~ ^^

 


동그란 쿠키 틀에 밥 한 숟갈을 골고루 깔고 속을 넣은 후 다시 밥을 덮어 꼭꼭 눌러줘요.
쿠키 틀이 없다면 요플레 통을 밑을 뚫어 사용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기름 약간 둘러 주방 티슈로 닦아 낸 후라이팬에서 앞뒤로 충분히 구워주어요.
뒤집을땐 모양이 부서지지 않게 조심조심해요.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긴 시간을 따로 낼 필요도 없는 누룽지 주먹밥.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바사삭'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점점이 박힌 빨간 밥알이 두리뭉실한 주먹밥을 지루하지 않게 해줘요. ^^

 



도시락으로도 참 좋아요.
뚜껑을 열었을때 '와~' 소리가 절로 나올걸요.

도시락에 담을땐 충분히 식혀서 담아야 바삭함이 살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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