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 번 잡숴봐, 한약 돼지고기 김치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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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
나른 한 날씨에 기운 달리는 분들.
공부의 늪에 빠져 지쳐 있는 학생들.
햇볕 아래 뛰노느라 피곤한 어린이들.
이거 한 번 잡숴봐~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만 하면 호랭이 기운이 콸콸콸 솟는 한방 보신 김치찜!

이름은 거창해도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이유는 가스 불에 올리고 그저 푹푹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요.

보신 시리즈 2탄~

2011/05/13 - [부지깽이 별미] - 간단한 체력 보충에 한방 보신 라면


재료;   도야지 앞다리 찜용, 익은 통 김치, 파, 마늘, 양파, 생강, 맛술, 후추, 한방 재료 있는 대로.

40여분 물을 두 세번 갈아 가며 고기를 담가 두고,

 


편하게 삼계탕용 한방 재료로 국물이 반으로 줄어 들때까지 약불에서 끓여 한약 물을 만들었어요.
인삼과 대추는 있던 걸로 이용했는데, 이 두가지는 김치 넣고 끓일때 넣을거에요.

 



한 김 식으면 체에 건더기를 걸러 국물만 이용,

 


생수를 이용해도 되는데, 대파 뿌리 끓여 놓은 물이 있어서 한약 물과 섞어 두껍고 큰 냄비에 붓고, 머리 자르지 않은 통배추와 고기를 넣고, 생수와 김칫국물을 이용해 고기가 넉넉히 잠기게 해요. 건고추가 있어 두 개 넣었는데, 청양 고추로 대신해도 맛있겠지요?

마늘, 생강, 대파, 양파, 맛술, 후추, 기호에 따라 소금과 고춧가루를 더 넣고, 인삼과 대추도 마저 넣어 뚜껑 덮어 센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과 약불 사이에서 1시간 이상 푹푹 끓여요.

 


젓가락으로 살을 찔러서 쑤욱 들어가고, 젓가락을 뺀 후 자국에서 핏물이 스며 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거에요.
거의 완성되어 갈 때쯤, 달걀찜도 한 뚝배기 만들었어요.

 





날 듯, 안 날 듯 한약 냄새가 은근한 도야지 김치찜.

 




지난 번 보신 라면과 마찬가지로 한약 냄새때문에 아이들이 안 먹으면 이 많은 걸 어떻하나 걱정 했더니, 오히려 고기가 좀 부족할 뻔 했습니다.

 





다행히도 달걀 6개가 들어 간 대용량 달걀찜이 있어서 두 가지 모두 남김없이 싹쓸이했어요.
딱 맞는 양 만큼 만들어 남김 없이 먹었을때의 기쁨이란.... ^^





김치가 어찌나 잘 물렀는지, 입 안에서 흐물흐물 녹는것 같아요.

 




무 쌈까지 곁들여 먹으니 7배 쯤은 업그레이드 된 듯한 맛!

 

 




한약과 고기와 김치로 체력을 보강 했으니, 이 번 주도 우리 온 가족 활력있고 건강하게 보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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