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뿌리는 구두약, 투명 핑고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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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아무리 잘 갖춰 입어도 구두가 지저분하면 멋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또, 비싼 구두라고 해도 반짝반짝 윤이 나지 않으면 깨끗한 이만 원짜리 구두보다 못해 보입니다.

가람양님의 이벤트에 당첨되는 행운으로 구두 광택 스프레이 핑고슈즈를 받게 됐어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 있어서 정말 기대가 됐습니다.

예쁜 색깔의 스프레이와 솔이 함께 왔어요.

 



기대 가득~
자, 사용 설명서에 나온 대로 하나씩 따라해 봅니다.

며칠 닦지 말고 그냥 다니라고 부탁했던 남편의 구두.
뽀얀 먼지가 묻어 있어요.



1. 구두에 묻은 이물질을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준다.(전 낡아 못 신는 양말을 구두 헝겊으로 이용해요)

 



2.  핑고슈즈를 쉐키~쉐키~ 마구 흔들어요.

 


3.  구두와 15cm의 간격을 두고 전체적으로 옅고 균일하게 조금씩 묻히듯 뿌려 주고, 15초 건조시간을 둬가며 2-3회 원하는 광택이 나올 때까지 스프레이 해 줍니다.

스프레이후 30초에서 1분 정도 건조 시킨후 바로 신으면 됩니다.
꽤 낡은 구두인데 구두약 발라 문질러 윤을 낸 것 만큼 깨끗해 보여요.

 


사용 설명서에 투명이라 어떤 색깔의 구두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약간의 의심스런 마음도 있었지만 저의 신발에 실험에 보기로 했어요.
생일 선물로 남편에게 받았던 나의 '소중한 빨간 신발'

몇 번 신었더니 처음의 뺀질뺀질한 피부가 사라져 가고 있어요.
하얀색의 바느질 선이 혹시 오염될까 싶어 뿌릴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심호흡하고, 남편의 구두에 했던 방법대로 뿌렸어요.

 


와우~ 검은색의 남편 구두에선 사진으로 잘 나타나지 않던 광택이 저의 신발에선 확실히 보여요.
저의 '소중한 빨간 신발'이 다시 젊어졌어요. ^^

 



구두 광택 스프레이 핑고 슈즈를 사용해 본 느낌은, 어두운색 구두보다 밝은 색 구두에서 효과가 더 확실하다는 생각입니다.
사용할때 저만 그런건지 균일하게 도포하는게 힘들더군요. 자칫 스프레이하는 손의 힘 조절에 실패하면 뿌려지는 양이 많아져서 그곳만 두꺼워 지는 느낌이 났어요. 깜짝 놀래서 엉겁결에 헝겊으로 살짝 닦아낸다고 한게 더 또렷한 얼룩만 남기게 됐어요.
설명서에 나와 있는 대로 '옅고 균일하게 조금씩 묻히듯' 도포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또 설명서에는 약 2주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했는데, 그 동안 비도 안 오고 남편이 걷는 길이 먼지 나는 흙길이 아닌 도시의 시멘트 길이고 이동 수단도 비교적 먼지가 적은 자가용임에도 4일정도 지나니 광택이 사라집니다.
그에 비해 저의 빨간 신발은 아직까지 반짝반짝 윤이 나고 있고요.
스프레이를 남편의 구두와 같은 날 해서 신고 다닌 기간도 똑 같은데, 아마 구두 색깔의 차이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 한가지 차이를 생각해 본다면, 그 동안 구두약 발라 윤을 내고 신었던 남편의 구두였는데, 그럴 경우 '핑고 크리너'로 남아 있는 구두약을 제거했어야 했는데,  그 과정을 무시하고 했던것도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요.

20여년을 솔로 구두약 발라 광택을 내 신고 다녔던 남편은 생소한 스프레이 방식의 핑고슈즈를 사용해서 윤을 낸 구두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아요.

남편의 검은 구두에선 아직 확실한 효과를 보진 못했지만, 저의 빨간 신발은 아직 반짝반짝 윤이 나 만족하고 있어요.
남편의 검은 구두도 몇 차례 반복해서 사용하다 보면 더욱 효과가 확실해 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 제품의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http://www.pingosho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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