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월급 다음날만 먹을 수 있는 비빔 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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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소박한(??) 비빔 국수여요.
국수 비빌 때 오이 한 가닥 넣지 않아도 되어요.
그저 먹다 남은 상추나 깻잎이 한 장 있다면 넣으면 좋겠어요.
그마저도 없다면 그만두어요.

다만, 아빠의 월급날이라 엄마가 큰 맘 먹고 만들었던, 어제 먹었던 스테이크를 넣어주어요.
식구들이 좋아해서 삼겹살을 먹었다면 삼겹살을, 혹은 치킨을 먹었다면 팍팍해서 버림받은 가슴살을 이용해도 아무 문제 없겠어요.

(와~ 이 말투, 재미있어요. ^^)

재료;   스테이크(삼겹살, 치킨, 갈비 등등), 소면, 비빔장, 비주얼을 위한 상추나 깻잎
         비빔장 재료- 고추장, 참기름, 설탕, 식초, 마늘 입맛대로 섞어서

양파 갈아 앞 뒤로 발라 1시간쯤 냉장고에 두었던 스테이크.
굽기 전에 꺼내 소금과 후추를 뿌려 팬에 구웠어요.

(사실은, 비빔 국수를 위해 고기를 구운게 아니라 스테이크 구워 아이들 주면서 한 귀퉁이 잘라 비빔국수에 이용했어요. ㅎㅎㅎ  눈치 채셨지요? )

 


고기가 구워 지는 동안 비빔장 만들고, 소면 삶아 깨끗이 헹구워 비빔장 넣고 깨소금 넣어 골고루 버물버물.

 






상추나 깻잎 큼직하게 채 썰어 국수위에 얹고 스테이크를 올려요.

 




주 요리인 국수보다 고명이 훨씬 비싼, 주객전도 비빔국수에요. ^^
고기를 깔고 비빔국수를 고명으로 얹을 걸 그랬나봐요.

 




비빔장 만들기 번거롭다면 김치 비빔국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자~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 국수가 아니에요. 아빠의 월급 다음날만 먹을 수 있다는 스테이크 비빔국수, 한 번만 잡솨봐~ 올 여름 몸보신한다고 전국 방방 곡곡 돌다 댕길 필요가 없어져~ 애들은 안 가도돼, 이리 와서 같이 먹어 봐~ ' ㅋㅋ

 


 


눅진눅진한 장마철 게다가 월요일, 맛있는 음식은 몸 건강,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이 연사 힘차게 힘차게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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