끕끕한 장마철, 매운 갈비로 물리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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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마른 길바닥이 보고 싶은 요즘입니다.
더운 날씨를 싫어하지만, 연이어 내리는 비가 해가 보고 싶게 만듭니다.
이럴 땐 눈물 콧물에 땀까지 쏙 빼는 매운 음식 먹고, 찬물로 씻고 나면 개운하고 상쾌해요.
나만 먹을게 아니라 평소보다는 덜 맵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역시 매운 갈비찜의 세계에 폭 빠져 보실랍니껴??? ㅎㅎ

재료;   등갈비, 시판 매운갈비찜 양념, 청양 고춧 가루, 후춧 가루, 마늘, 생강, 양파, 간장, 생수, 물엿

나의 샤방샤방 사랑스런 매운 양념들.... ^^

 


40여분 두세번 물을 바꿔 가며 핏물을 뺀 등갈비를 끓는 물에 데쳐 내서 깨끗이 헹구어 물기를 뺐어요.
오랜 시간 익히는 거라 굳이 양파를 갈지 않고 잘게 잘라 넣어도 다 뭉그러져요.

 


모든 재료를 다 넣고 골고루 버무려 30여분 재워요.
익기도 전에 탈 까봐 생수도 넣고, 원하는 매운 정도에 따라 고춧가루와 양념 갈비를 조절해요.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서 타지 않나 잘 살피며 앞 뒤로 뒤집어 가며 속까지 잘 익혀요.

다 익기도 전에 국물이 없어졌다구요?
당황하지 말고 생수를 더 부어요.
절대 티 나지 않아요. ㅎㅎ

 






끕끕한 장마철, 등갈비 한 대씩 들고 뜯으며 찜찜한 기분을 안드로메다로 튕겨 보내요.

 



고기 특유의 냄새가 싫어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맵게 하면 그 냄새가 가려져 갈비 몇 대쯤은 맛있게 먹어요.

 



아이들은 며칠전에 간장 양념 갈비를 먹은 이유도 있겠지만, 매운 냄새에 쳐다 보지도 않아요.
작전 성공.. 음하하하하하
다 내끄야~~~~ (눈알이 희번덕 희번덕)



갈비가 한마디 저에게 하겠다네요.
"넌 내게 반했어, 반했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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