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보양식, 인삼 바른 통닭 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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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일이 여름의 시작이라는 초복이라고 작은 아이에게 말하니 지금도 이렇게 더운데 여름 중간엔 어떻게 하냐며 한 숨입니다. 땀이 많거든요.
우리 윤씨들의 건강한 여름을 위하여 만든 인삼 코팅 통닭 구이.

인삼, 이젠 통닭 구이에도 나눠 주세요. ^^

재료;   닭 한마리 통째로, 인삼, 소금, 버터, 맛술이나 청주나 소주, 달걀
          버터는 전자렌지에 돌려 녹여요.


살짝 얼린 인삼을 믹서기에

 



드르르륵 갈아 놓고,

 


뱃속까지 깨끗이 여러번 씻은 닭에 포크로 여러 곳을 찔러 잘 익고 기름기도 빠지게 해요.(흑흑~ 닭아~ 미안 ㅜ)
맛술 → 소금 → 버터를 일회용 장갑을 끼고 골고루 바르고, 마지막으로 갈아 놓은 인삼도 발라 30여분 두어요.  

 


물로 깨끗이 씻은 달걀과 함께 호일로 틈새 없이 감싸서

 


24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 굽고, 호일 모두 벗겨 내고 220도에서 다시 30여분 구워요.
온 집안이 찜통이 됐지만, 윤씨들이 건강한 복을 나게 하기 위해 이 정도쯤은 참아야 된다고 착한 척 하며 꾸욱 참았어요.

 





시원한 비어가 빠질리 없지요.
노릇노릇 잘 구워진 인삼 통닭 구이.
처음에 간을 삼삼하게 해서, 다 구운 후 후추와 소금을 섞어 찍어 먹어요.

 




인삼향이 은은하게 나요.
껍질 부분에선 좀 더 진하게 나구요.
마늘처럼 보이는 저 것이 인삼이에요.

 



삼계탕에만 인삼 넣으란 법 있나요?
구워지는 닭에게도 인삼과 만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가 오다오다 이 아줌마 머릿속까지 스며들었나봅니다)
구운 달걀도 별미.

 

 


인삼 코팅해서 썬텐한 닭 씨.
더욱 건강해 보이지 않나요? ㅎ

 



닭다리 하나씩 뜯고 올 더위 건강하게 납시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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