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납량 특집 오므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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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TV에서 전설의 고향을 안 하나요?
작년에도 안 했던가?
현대물로 바뀌면서 한 번도 시청하지는 않았지만, 여름밤의 '전설의 고향'은 한여름의 화톳불 같아요.
불 앞에서 땀 뻘뻘 흘려도 막상 불이 꺼지면 허전한.... ^^

공포와 서스펜스와 스릴러를 한데 묶은 납량 특집 오므라이스를 소개합니다.

재료;   볶음밥(호박, 당근, 양파), 케찹, 지렁이 젤리 ㅎㅎ

자투리 채소 아무 거나 잘게 잘라 넣고 볶음밥을 만들어요.
마지막에 깨소금과 참기름 넣었어요.

 


사실 저는 달걀 지단으로 밥 싸는게 더 공포 스릴러 서스펜스에요.
오므라이스를 하면 5번에 2번 정도 성공하는데, 완전 긴장해서 공사(?)를 합니다.
이번엔 오목한 접시를 사용해서 지단을 펴고,

 


밥을 담아 잘 오므려 (오므려서 오므라이스인가? ㅎ)

 


완성 접시에다가 확~ 뒤집었어요.
이 긴장감 어쩔~~~~~~  --;;

 


어느 위치에 어느 길이로 칼자국을 내야 더 공포스러울까 잠시 고민하는 척 하다가 사선으로 기~~~ㅍ 이..

 






피 흘리는 오므라이스가 생각만큼 표현되지 않았지만, 왕 꿈틀이를 비롯한 그의 수하들이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어요. ㅋㅎ

 



대장 꿈틀이~
피(?)를 좋아하는....

 

 


잠 자느라 고생한 딸을 위해 새벽 5시 50분 아침 식탁에 엄청난 반응을 기대하며 올렸 놨건만,
"올~~~~~~~"
로 끝.
징그럽다며 꿈틀이들을 젓가락으로 건져냅니다.
작.전.실.패.
그렇다면 아들을 겨냥해서 한 번 더? ㅎㅎㅎ

 



사랑스러운 꿈틀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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