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렇게 변한 밥, 감쪽같이 해치우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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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쌀 담았던 그릇을 정리하다 보니, 평소 보다 보리쌀이 훨씬 많이 들어간 밥을 한 솥이나 하게 됐어요.
게다가 한 끼를 밥이 아닌 다른 걸 먹게 돼서 밥통 속에서 밥이 누렇게 변해 가고 있어요.
아시지요?
보리쌀이 들어간 밥이 오래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ㅜ
저도 그대로 먹기는 싫고 식구들도 그 상태로 주었다가는 한마디씩 할 것 같아서 손을 좀 봤습니다.

재료;   배추 김치, 각종 채소, 밥, 피자 치즈, 볶을 기름

잘게 썬 김치와 한 두 가지 채소를 기름 약간 둘러 달달 볶다가

 


보리쌀까지 섞여 더욱 심란하게 변한 밥을 식구들 안 볼때 얼른 팬에 담아

 


볶은 김치와 잽싸게 섞어요.
하도 감쪽같아서 저도 깜짝 놀랬어요. ㅋㅋ

다 볶아진 김치 볶음밥을 팬에 고르게 펴서 피자 치즈 솔솔 뿌려 뚜껑 덮어 최대한 약불에서 치즈를 녹여요.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 같은 샤방샤방한 볶음밥 한 판을 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노래가 떠오르네요.

 ♪ 너는 내 별빛 내 마음의 별빛 넌 나만의 달빛 소중한 내 달빛 ♪


자 자, 숟갈 들고 전진~~~~~

치즈 볶음밥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기똥차게 누른 누룽지지요. ㅎㅎ
아흐~~~~~




누렇게 변한 밥, 감쪽 같이 먹어 해치운(?) 어느 날의 한끼 식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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