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가 울고 갈 메밀 담긴 미숫가루

반응형
여름의 대표 음료 미숫가루와 역시 여름의 대표 국수 메밀국수가 만나면 어떤 맛일까요?
거의 기어서 집에들어 왔던 어제 오후.
시원하게 마시면서 동시에 배도 부르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걸 생각하다가 미숫가루에 메밀국수를 말아먹는 사태(?)가 벌어졌어요. ㅎ

재료;   미숫가루, 설탕, 메밀 칼국수, 소금 약간, 얼음

물을 끓여 메밀 칼국수를 저어 가며 4분쯤 끓이다가 찬 물에 비벼 가며 뽀득하게 씻어 체에 받쳐 놓고

 


설탕과 섞어 미숫가루를 만들어요.
처음엔 수제비 반죽처럼 되직하게 멍울 없이 풀고, 물을 다시 잡아 섞으니 덩어리 없이 잘 풀렸어요.
얼음을 넣을 것을 감안해서 묽지 않게 타요.

 



식성에 따라 소금을 조금 넣어요.
저는 소금 넣은게 더 깊은 맛이 나던데, 아이는 그냥 먹는게 더 낫다네요.

점잖게 메밀국수를 한 젓가락씩 적셔 먹거나

 




내 성격처럼 스뎅(??) 대접에 푹 말아서 후르륵 먹거나. ^^

 




콩국수의 다른 버전.
구수하고 시원하고 쫄깃하고 배불러요.
콩국수가 울고 가게 생겼어요. ^^




미숫가루가 말합니다.
"메밀국수가 어디 갔다 이제 왔니?"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