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맛이 두 배가 되는 우산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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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쏟아 붓더니 하늘도 지쳤는지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250mm는 더 온다고 하니 마음은 여전히 심란하네요.

이런 비엔 해변에서 사용하는 파라솔이 아닌 다음에야 어떤 우산도 별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마음만은 젖지 말라고 전에 만들어 먹은 우산 빵을 올려봅니다.
특별한 재료 넣지 않고 간단하게 만들어 담백한 빵이랍니다.



재료; 강력분 250g, 소금 4g, 인스턴드 드라이 이스트 4g, 꿀 적당량,  미지근한 물 110g, 소금 4g


강력분 한쪽엔 소금, 반대쪽에 꿀과 이스트를 올려 주걱으로 섞어

 


미지근한 물을 부어 슬슬 뭉쳐 10 - 15분간 가열차게 반죽.
동그랗게 반죽을 뭉쳐 볼에 담고 따뜻한 물이 담긴 볼에 담아 랩을 씌워 45분 발효.
(이 과정의 사진이 빠져 다른 빵 반죽 사진으로 대체했어용~)

 


적당한 크기로 나누어 동그랗게 만들어 랩을 씌워 실온에서 또 10분.
(이 사진도 역쉬.... ㅎ)


반죽을 우산 모양으로 성형해서 따뜻한 곳에서 45분 발효.
(반죽이 약간 질어졌어요. ㅠ)

 


약간의 버터를 전자렌지에 돌려 녹여 우산빵 위에 발라 190도 예열한 오븐에서 30여분 구워요.

 







꾸밈이나 기교 따윈 없는 솔직한 맛의 우산빵이에요.

 



어마어마하게 비가 오고 있는 이곳.
이 우산으로는 택도 없겠시유~
밤새 번쩍 우르르쾅 하는 천둥 번개의 소행에 잠을 깊이 못 잤어요. ㅠ

 



외출 후 우산은 반드시 거꾸로 세워 물기를 빼주어야 겠지요? ^^

 

 


♪singing in the rain,singing in the rain ♪

겉으론  노래하지만 속으론 어금니 꽉 깨물고 이야기하지요.
'그만 좀 와라 잉~~?'

 

 

손으로 야금야금 뜯어 먹어요.
담백한 이 빵은 양촌리 커피와 환상 커플이에요. ^^



갑작스런 폭우로 안 좋은 일들이 일어 나고 있어요.
더 이상의 피해는 없어야 될텐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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