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으로 뚝딱 만든 삼계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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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하루 세끼를 라면만 먹고 살 수도 있을 것처럼 라면을 좋아했던 시절도 있었슴돠.
입 맛도 변해 간다더니, 지금은 아주 배고파 쓰러질 지경 아니면 라면 스프 냄새가 썩 좋질 않슴돠.
간사한 나의 혀~~

호기심에 사 본 이경규 씨의 꼬꼬면.
다른 라면의 진한 스프냄새와 특유의 국물 색도 안 나고 의외의 칼칼한 맛에 당분간은 꼬꼬면 만 먹기로 마음 먹었슴돠.

꽁꽁 언 인삼 한 뿌리가 냉동실에서 자리를 못 잡고 있기에, 전에 먹었던
2011/05/13 - [부지깽이 별미] - 간단한 체력 보충에 한방 보신 라면
이 생각나서 꼬꼬면 끓이는 데 넣었더니, 초 간단하게 '삼계 라면'이 만들어졌슴돠.

재료;   꼬꼬면, 인삼, 대추, 생수

인삼과 대추를 우려내야 하니까, 일반적인 라면 물보다 더 국물양을 잡아 인삼과 대추를 먼저 넣어 불에 올려 놓고


국물이 우러 날 동안 꼬꼬면 구경.

 


인삼과 대추향이 진하게 나면 면과 스프 투하.

 




꼬꼬면 구경을 너무 오래 했나 봄돠.
면 넣을때 국물이 좀 적은가 하고 생각은 하면서도 그냥 끓였더니 역시 몇 숟갈 부족한 느낌.

 



하지만 그래서인지 국물 맛이 진하게 느껴졌던 맛있는 '삼계 라면'.
칼칼한 맛에 아이들은 등을 돌리는 바람에 저의 배만 포식했슴돠. ㅎㅎ
이런 색깔의 국물에서 칼칼한 맛이 난 다는게 의외아닙니꽈?(꽈? ㅋㅎㅎ)

 


아이들도 개학해서 평소 보다 더 부담스러운 월요일.
가벼운 요리(?)로 가볍게 올려봅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첫 끼니.
든든하게 드시고, 씩씩한 일주일 되시길 바랍니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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