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갈 때 짱이야, 고구마와 김치를 한번에~

간식도시락/도시락|2011. 8. 2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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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팍팍해서 목이 콱 메는 밤고구마가 좋더니, 몇 년 새에 물렁물렁해서 목 넘김이 좋은(??) 호박고구마가 더 좋아졌어요.
하지만 밤고구마도 김치나 물김치와 함께 먹으면 여전히 잘 먹어요. ^^

등산갈 때 간단한 요깃거리를 챙기게 되는데, 고구마와 김치를 한번에 쉽게 먹을 수 있는 이런 건 어떨까요?
 
그림처럼 깨끗이 씻은 고구마에 칼집을 약 1mm의 깊이로 넣어서 채반에 얹어 쪄내면

 


이렇게 껍질이 거의 다 벗겨진 상태로 익어요.
한 김 식은 후,

 


정성스럽게(ㅋ) 반을 갈라 작은 찻숟갈로 속을 조금 파 낸 후, 국물을 어느정도 짜 낸 김치를 송송 썰어 속을 채워

 


다시 두 개를 맞물려서

 


호일에 꽁꽁 싸 매요.

 


밤 고구마라 등산 가방 속에서 어느 정도의 충격은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호박 고무마나 물 고구마는 아마 저 윗 단계에서 모양이 물러질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호일 한 쪽을 벗겨내서 먹으면, 손에 묻히지 않고 고구마와 김치를 한 번에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아웅~ 맛있다, 맛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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