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으는 접시 닮은 감자 치즈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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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월요일입니다.
추석이라는 명절 연휴가 들어 있었음에도 이번 달은 더디게만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계절 탓인지 자꾸 기분이 처지는 것 같지만, 그럴 땐 일부러 큰 목소리로 얘기하고 나만의 난해한(??) 음식들을 만들며 가사와 음이 안 맞더라도 최신 가요를 흥얼거려요. 노래가 틀렸다는 아이의 타박에도 약간의 과장을 더해서 깔깔깔 웃어버립니다.
신기하게도 기분이 다시 좋아져요. ^^

날으는 비행접시 닮은 감자 치즈 파이, 제가 쏩니다.
월요병 담아 멀리 날려 버리자구요. ㅎㅎㅎㅎ

재료;   감자, 피자치즈, 양파와 호박, 소금 약간, 파슬리 약간, 부침용 기름

알 굵은 감자 한 알 강판에 박박 갈아 체에 받쳐 물기를 빼요.
그 물을 20여분 가만히 두었다가 조심조심  따라 버리면 보이는 하얀 앙금에 감자 건더기와 소금 약간 넣어 골고루 뒤적인 후,

 


잘게 썬 호박과 양파도 마저 섞은 후

 


기름 두른 팬에 감자전을 굽는데 그 크기는

 


요만~하게 구워요.

 


머그컵과 비교해 봤어요.
작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 이걸 사용했을 뿐, 오븐에서 사용 가능한 접시면 아무거나 상관 없어요. ^^

 


접시에 감자전을 꾹꾹 눌러 담고 치즈를 적당히 담고 파슬리나 쪽파 다진것을 솔솔 뿌려 오븐에 구워요.

 




오븐에 구워지며 더욱 바삭해진 감자전의 테두리~
요 부분 맛있는거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

 




날아 올라랏~
치즈 담긴 비행 접시야~ ㅎ
접시를 떼어 놓고 보니 마치 날으는 접시처럼 보여요.



치즈를 아주 많이 좋아 한다면 감자전 접시 안에 치즈를 가득 채워 주세요.
치즈가 녹으며 겉으로 슬쩍 넘쳐도 그것 또한 환상이겠지요?

 



피자 치즈가 들어 가면 아이들에게 받는 환영율이 거의 100%에요.
고로 이번 요리도 성.공. ^^

 



깔끔한 맛을 위해 오랜만에 콜라 한 잔 따라 놓아요.
하지만 역시 콜라는 제 취향이 아니네요.
한 모금 마시고 나면 입에 남는 맛과 느낌이 영....
아예 김치 한 쪽을 입에 넣는게  나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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