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은 삼각 김밥일걸? ^^

간식도시락/도시락|2011. 10. 1. 06:34
반응형
이유 없이 까닭 없이 원인 없이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 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몸, 특히 손을 많이 움직이면 안정되더군요.
치매 예방에도 좋다잖아요. ^^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한 삼각 김밥을 만들었어요.
아주 작아서 정신 집중도 필요합니다.

준비할 것들;  밥, 소금, 참기름, 속에 들어 갈 밑반찬 아무거나(장조림, 스팸, 멸치 등), 깨, 김
                   작은 쿠키 틀


밥에 소금과 참기름을 약간씩만 넣고 슥슥 비벼요.
속에 들어갈 재료들은, 워낙 조금만 필요 하니까 따로 만들 필요 없이 먹던 밑 반찬들 넣어 주는데, 잘게 잘라 놓아요.

 


삼각 틀 안 쪽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젓가락을 이용해 조금만 발라주고, 밥 눌러 담고 속 재료 넣고 위에 다시 밥을 덮어 그대로 위에서 눌러 빼요.

 



김을 둘러 완성했어요.
새로 나온 10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더 커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삼각 김밥이 아닐까요? 그랬으면 좋겠지만, 어느 분인가는 더 작게도 만들어 보셨을 수도... ^^
(이 세상엔 장담할 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ㅎㅎㅎ)



여러 모양 틀로 주먹밥을 만들어 봤어요.
이래뵈도 속 재료가 다 들어 가 있답니다.
그러느라 시간이 더 걸렸어요.

 



작아도 각각의 속 재료 맛과 밥이 잘 어우러지는...

 



아이가 말합니다.
"엄마, 먹어도 먹어도 배 부르지 않아용~" ^^;;

 



아들아~
때로는 음식이란 보는 것 만으로도 배가 부른 적이 있느니라.
오늘의 음식을 그렇게 생각해 주면 안 되겠느냐? 

너의 누님 몫은 엄마가 힘들어서 못 만들겠으니, 먹고 입 닦길 바란다. 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