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매 무서운 3분 짜장 ㅎ~

전통음식별미/별미별식|2011. 10. 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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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밥 먹자고 언제 적 사둔 인스턴트 3분 짜장을 꺼냈건만, 못 말리는 저의 '희한하게 먹기'병 증세가 나타나서 손수 짜장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시간이 걸려, '3분 짜장'이 '30분 짜장'이 됐습니다.

ㅎㅎ 그래도 재미 있었지요.
쪼매 무서운 3분 짜장, 보실랍니꺄? ^^

준비물;   3분 즉석 짜장, 흰 밥, 빨간 밥, 메추리알, 김 약간

홍국쌀이라고 하는 빨간 쌀을 한 줌 씻어 냄비에 올려 냄비 밥을 지었어요.
메추리알 장조림 하려고 삶았던 메추리알을 한 알 빼 놓았구요.

흰 밥을 알맞게 담고
(어이~ 거기 탈출중인 밥 한 알, 그만 내려 오지?)

 



빨간쌀을 위에 얇게 덮어줘요.
입이 될 부분은 하얀 쌀 그대로 남겨 두었습니다.

 





메추리알은 반으로 잘라 눈을 만들고 김을 이용해 사실감(???)있게 표현을 해요. ^^

히히히히히히~~~
무섭지?

 



뭣이라~
어이~ 작은 남자 윤씨, 지금 나 보고 귀엽다고 했냐?

 



이 빨간 얼굴과 말려 들어 가기 시작하는 검은 입술이 정녕 무섭지 않다는 거냐?

 




어이쿠~
얼른 먹어야 겠습니다.
습기에 김으로 만든 입술이 말려 들어가고 있어요.

 



짜장에 밥을 비벼도 빨간 쌀의 빛깔은 눈에 띄더라구요.
다 먹을 때까지 밥 색이 예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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