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만 가면 생기는 묘한 의무감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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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집엘 갔습니다.
역시 꽁치 두 마리가 나왔군요.
나를 포함해 세 사람이 갔지만, 나 외에는 아무도 손을 대지 않습니다.
딱 반 마리가 내게 적당한 양이지만, 식당에만 가면 생기는 요상한 의무감이 또 발동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꽁지 부분부터 반을 먹고, (양이 찼음에도) 나머지 한 마리의 꽁지 부분도 먹습니다.

 



모든 식당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우리 식당은 반찬을 재활용하지 않습니다.'라고 써 붙여 놓은 식당에서는 더구나 그러진 않겠지만, 다음 손님을 위해 생선을 통째로 남겨 놓지 않게 되는 묘한 의무감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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