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벗고 있는 누드 김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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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선택이 세상을 바꾸기도 하지만, 순간의 착각이 어이없음과 웃음을 동시에 주기도 합니다.
뽀얀 누드 김밥을 상상하며 만들었는데, 정말 스르르 옷을 벗고 있는 누드 김밥이 된 사연.
그 생생한 현장 사진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준비물;   밥, 풋고추, 김치 볶음(들기름 + 설탕), 김, 소금, 깨소금, 참기름


머릿속엔 까만깨가 송송 박힌 누드 김밥을 떠 올리며 정성스레(?) 고추를 반을 갈라 씨를 빼둡니다.

 


우거지 지지 말라고 김치 위에 덮어 두었던 배추 겉잎을 잘게 썰어 들기름과 설탕을 넣고 달달 볶아서

 


고추 속에 채워 넣고



밥에 소금과 깨소금과 '정말 벗고 있는 누드 김밥'을 만들어 준 오늘의 히어로, 아무 생각없이 부어 버린 참. 기. 름.을 넣고 골고루 비벼요.

 



김에 밥을 골고루 펴서 랩을 깔아 놓은 김발에 휘리릭~ 뒤집어 올리고

 



고추 두 개 나란히 올려 랩을 빼 가며 돌돌돌 말아 썰어 주면!!!

 



 

 

 


어머어머~
낯 뜨거운 현재 진행형 누드 김밥입니다. *^^*
벗고 있어서 부끄러운 건지 '츰기름'(아시지요? 개콘에 나왔던 츰기름 ㅎ)을 넣는 실수를 해서 부끄러운건지.....

누드 김밥을 말때에는 밥에 소금과 깨소금만 넣어서 말아야 김에도 잘 붙고 밥알끼리도 찰싹 붙어 있을텐데, 기름을 넣었으니 밥알도 알알이 따로 놀고 김에도 붙지 않게 된것이지요.



말아 놓았을때 부터 약간 이상 하다 싶었는데, 썰기 시작하니 정신 없이 밥을 벗기 시작하는 김밥에 어찌나 당황스럽던지요.
저 놈의 '정말 벗고 있는 누드 김밥'을 어떻게 먹었는지는 여러분의 상상의 맡기겠습니다.

으~~~~
참기름.
참기름
참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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