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언니들에게 주고 싶은 빼빼로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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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이다 뭐다 해서 11월 11일 빼빼로 데이가 욕(?)을 먹고 있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화이트 데이니 뭐니 해서 외국의 많은 데이(day)가 들어 온 걸 생각하면 이번엔 우리의 빼빼로 데이를 세계만방으로 퍼뜨리는 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짜리 몽땅 오동통 귀여워서 군인 언니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건빵 빼빼로.
내 주위에 군인 언니가 없는 관계로 울 윤씨들만 잘 먹었습니다. ㅎ

준비물;   건빵, 초콜릿, 스프링클

방심하고 먹었다가는 목이 콱 메이는, 치사하게 별 사탕도 안 넣어 준 건빵.

 


초콜릿 중탕하는 이 과정이 오늘 일 중에 제일 복잡해요.
다시 말하면 올해 빼빼로는 '초초초간단'이라는 말씀. ㅎ~

중탕 그릇에 물이 들어 가지 않을 만큼의 물을 냄비에 붓고, 초콜릿 담긴 중탕 그릇을 조심조심 담아 가스불을 약으로 켜요.
저의 경험상, 초콜릿을 중탕 하는 과정에서 물이 들어 가면 절대 안되고, 가스불이 세서 물이 끓어도 안되요. 약불이라도 오래 켜 두면 물이 끓기 쉬운데, 끓을 것 같으면 불을 얼른 꺼요. 그러다가 물이 식어 초콜릿이 굳는 것 같으면 그때 다시 불을 약하게 켜요. 
초콜릿에 우유를 섞으라고도 하던데, 저는 오로지 초콜릿만 녹이는게 제일 잘 되더라구요. 

 


초콜릿이 녹을 동안 장식용으로 쓰일 스프링클을 준비.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가며 초콜릿을 완전히 녹인 후,

 


요렇게 건빵에 초콜릿을 찍어 식힘망에 얹어 한 김 나가면 스프링클을 솔솔~ 뿌려주면 끝이에요.

 




정말 정말 간단하게 건빵 빼빼로가 완성됐습니다.
빼빼로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

 



모두가 예라고 할때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줄 맞춰 서 있는 자세 또한 군인 답지 않나요?
수출용 차가 부두에 정차중인 것 같기도 하구요.

 



참! 초콜릿이 별사탕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도 남아요.
퍽퍽해서 건빵을 안 먹는 울 딸도 맛있다고 계속 먹더군요. ^^

 



배꼽티 입은 건빵 빼빼로.
큰 돈 큰 수고 안 들여도 흐뭇하고 즐겁게 11월 11일을 보낼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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