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한 냄비 잔치 순두부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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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나~ 벌써 손이 시려요.
오후에 집에 들어가는 길.
얼른 가서 뜨거운 국물을 들이마시고 싶은 마음에 발길이 바빠져요.
집에 가는 길에 있는 두붓집에 들러 순두부를 한 봉지 들고 갑니다.

양념간장을 섞어 먹는 순두부.
잔치 국수와 비슷해요.
후다다닥 국수 삶아 잔치 순두부 국수라는, 이름만 들어도 그 모양을 상상할 수 있는 뜨끈하고 든든한 국물 요리를 탄생(?)시켰습니다. ^^


준비물;   순두부, 국수, 필요에 따라 멸치 육수, 양념 간장(간장 + 파 + 마늘 + 고춧가루 + 참기름 + 후춧가루)


순두부 자체의 국물만으로도 맛있지만, 혹시 국물을 좋아해서 많이 필요 하다면 멸치 육수를 조금 사용해요.
집에 들어가 옷 갈아 입기 전에 육수를 올려 놓고, 옷도 갈아 입고 머리도 질끈 동여 매고 하는 새에 육수가 만들어졌어요.

 



건더기 걸러 육수만 따로 받아 놓고, 국수를 삶아요.
냄비는 크고 국수 양은 적으니, 끓으면서 또아리 틀 듯 신기한 모양이 되네요.
젓가락으로 저을 생각도 안 하고 한 참 들여다 보고 있었어요. ㅎ

국수를 여러번 헹궈 건져 놓고, 혹시 순두부가 식었다면 이 냄비에 따끈하게 데워요.
이때 멸치 육수를 부어 같이 데워요.

 







양념장 뿌려 먹어 볼까나~~



순두부나 국수는 좀 많이 먹어도 다른 음식처럼 속이 불편하거나 하지 않아요.

 



순두부도 술술 넘어 가고 국수 가락도 술술 넘어 가고~

 



덩달아 술술 몸도 녹아 갑니다~

순두부에 국수를 말은 건지 잔치 국수에 순두부를 말은 건지. ㅎㅎ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ㅎㅎ

 

 


오늘은 더 쌀쌀하다지요?
뜨거운 국물 요리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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