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에 폭 빠진 날 볶음밥 치즈 달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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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닥파닥 잘 튀어 다니다가도 문득 게으름에 늘어지는 날이 있어요.
게으름이 극에 달하면 오른쪽으로 누워 있다가 저려서 돌아 누워야 되는데 그것도 귀찮아 '저려 저려'하면서 계속 누워있어요. ㅎㅎㅎㅎㅎㅎ

이런 날도 어김없이 끼니때는 돌아오고, 작은 윤씨들의 배꼽시계는 정확히 돕니다.
밥 한 끼에 게으름을 포기할 순 없어, 간단하게 아그들의 배를 불려 주고 다시 게을러 질 수 있는 메뉴랍니다.


준비물;   밥, 김치, 볶음용 기름, 피자 치즈, 맛술, 소금, 깨소금, 김, 달걀

다른 재료 꺼내고 써는 것도 성가셔서 김치만 후라이팬에 꺼내서 집게로 집어 들고 식가위로 잘게 잘라 기름 두르고 볶았어요.
(어흥~ 식가위 너무 좋아.... ㅎㅎㅎㅎ)
김치가 잘 볶아지면 밥을 넣고 골고루 뒤적이다가 깨소금과 피자 치즈 넣어 밥 전체에 골고루 녹아들때 불을 꺼요. 

 


반으로 자른 김으로 볶음밥 김밥을 만들어요.
딱딱한 재료가 없어서 흐물흐물하니까 신경써서 잘 말아요.

 


파릇파릇 예쁘라고 파슬리도 넣고 소금과 비린내 방지용 맛술 넣어 달걀을 곱게 잘 풀어 볶음밥 김밥을 넣고 달걀말이를 만들어요.
아까 밥 볶은 팬을 주방 휴지로 잘 닦고 사용하면 설거지 꺼리도 줄어요.

 


이런식으로 말아가는거 다 아시죵?
이쯤에서 누르개로 김밥을 골고루 옆구리 터지지 않을만큼만 눌러 타원형을 만들어요.

 


사진찍느라 숟갈만 대고 있지만, 오른쪽엔 누르개를 대고 달걀말이 옆구리도 잘 익혀줘요.

 




다 좋은데 문제점이 있어요.
달걀말이라는게 달걀이 많이 들어 가는데다가,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몇 줄 더 만들어야해서 달걀이 두배는 더 들어가요. 게을러진 엄마, 귀찮아 죽겠어요. 아잉~ 왜 맛있게 만들어 가지공...  ㅎ;;

 


이래봬도 각종 다양한 영양소가 다 들어갔을걸요.
잘 익은 김치며 달걀에 김에 밥에..
파릇파릇 파슬리는 큰 효과는 없네요. ㅋㅋ

 



간단히 한끼 먹이고, 다시 게으름 속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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