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김치가 대세, 귤 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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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영향도 있고, 김장철이다 보니 온갖 신기한 김치들이 많이 알려졌어요.
하긴 김치라는 게 보고 배운 대로 해도 똑같은 맛이 나기 어려운 요리인지라, 우리나라 가구 수만큼 김치 맛의 종류도 그만큼은 되지 않을까 생각돼요.

홍시 김치를 보고 따라 만들어 본 귤 깍두기.
귤이 지천으로 널린 요즘, 한 번 먹어 볼 만합니다.


준비물;   무, 귤, 액젓 아주 조금, 소금, 파, 고춧가루, 굵은 소금

버무려 얼른 먹을 거니까 양념이 빨리 베개 무를 납작납작하게 썰어, 굵은 소금에 살짝 절여요.

 


귤 속 껍질을 벗겨내요.
가위로 윗 부분을 잘라

 


양 쪽으로 사진처럼 벗겨내요.
밑 부분은 완전히 벗겨 내기가 어렵기도 하고, 버무리다 보면 잘게 떨어지니 그냥 두어요.

 


귤의 향을 살리기 위해서 마늘은 쓰지 않았고 액젓도 아주 조금만 사용,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추어요.
얼른 한 번만 헹구어 물기 뺀 무에 고춧가루와 파와 액젓 쬐끔, 껍질 벗긴 귤과 통짜 귤도 몇 개 넣어서 버무려요.
먹어 보니 강한 귤 맛을 보려면 귤을 두 배는 더 넣어도 되겠더라구요.

 





일단 통짜 귤을 한 입.
와~
맛있다...
해물찜의 미더덕을 씹을 때 처럼 입 안에 가득 차요.

 


귤 부스러기(??) 얹어 무도 한 조각.
음~~
맛있어요. ^^

 



오래 두어 보진 않았지만, 며칠 내로 다 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과일이 들어 갔으니까요.

귤을 더 넣을 걸 하는 아쉬움이 끝까지 남았어요.
아마 올 겨울에 상큼한 반찬이 먹고 싶을때 마다 해 먹게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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