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님을 만나는 날 든든한 야참으로 만두 잔치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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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겨울밤~
일찍 일찍 불 끄고 잠자는 게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도 최선이지만, 나의 몸매를 위해서도 제일 좋은 방법이지요.
늦게 자면 배가 고프니까요. ㅎ

일주일에 두 번, '뿌리 깊은 나무'를 보는 날엔 어쩔 수 없이 온 가족의 잠드는 시간이 늦어져요.
잠퉁이인 저는 자느라 나중에 재방송을 애용하지만요.
책과 내용이 많이 틀리긴 하지만, 역시 재미있네요. ^^

이런 날!!!
어쩔 수 없이 늦은 시간에 야참이 필요 할 때, 깔끔하고 담백하고 부담 없는 만두 잔치국수가 필요하지요.


준비물;   물만두, 소면, 육수 거리(국물 멸치, 북어, 무, 청양 고추, 파, 마늘, 소금), 후추, 고춧가루


국물 빨리 우러나라고 채 썬 무와 고추, 북어, 멸치를 넣고 팍팍 끓이다가

 


파와 마늘, 소금을 넣고 또 팍팍 끓여요.

 


저는 북어를 좋아해서 북어만 남기고 건더기는 다 건져냈어요.
구수하고 담백한 육수.

 


끓는 물에 물만두를 데쳐 건져 내고

 


만두 데쳐낸 물에 다시 소면을 삶아 헹구어 놓아요. 뽀독하게 살살 비벼 가며 헹구어요.

 



끓고 있는 국물을 부었다가 국물 냄비에 따라 내는 걸 여러번 반복하는 토렴을 해서 국수가 따뜻해지면 만두를 올려 고춧가루와 후추를 뿌려요. 김가루를 듬뿍 뿌려도 좋겠지요?

 




사진에서 담백함이 막 뿜어져 나오는 듯... ㅎㅎ

 


입덧하며 간장에 물려서 양념간장을 따로 만들지 않고, 잘 익은 김장 김치 얹어 먹었어요.

 


아이가 특히 좋아 했던 물만두.
국수만 먹을때 느껴지는 2% 허전함을 만두가 50% 채워 줘요. ㅎ

 



'뿌.깊.나'는 마음속을 채워 주고, 만두 잔치국수는 뱃속을 채워 주는 겨울밤이 이렇게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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