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만두피 아까워 칼국수 만들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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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피 칼국수

 

만두 만들고 나서 시판용 찹쌀 만두피 한봉지가 남았어요.

몇 장 떼어 내서 칼국수를 만들어봤습니다.

 

만들면서 내 머릿속에는 쫄깃하고 야들야들하고 후루루룩 쭈욱 빨려 올라오는 만두피발이 떠올랐지요, 쩝~ 꿈도 야무지다는 말이 딱 생각났습니다 ㅎ

 

음... 치과 치료중이거나 이가 특히 부실하신분, 아기들 이유식으로 좋을 것 같더군요. \^ ㅡ^/

 

준비물;   만두피, 당근, 호박, 양파, 마늘, 파, 건표고, 멸치, 소금, 후춧가루

 

당근, 호박, 양파는 채 썰었어요.

 

 

만두피를 길게 만들기 위해 이런 모양으로 잘랐어요.

 

 

이렇게 길어지게요.

 

 

만두피를 3~4장씩 겹쳐 놓고 잘라도 들러붙지 않고 잘 떨어져요.

 

 

멸치와 건표고를 넣고 팔팔 끓이다가 멸치만 건져냈는데 기호에 따라 멸치 있는채로 끓여도 ok.

마늘과 소금 간, 채소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만두피 면을 넣고 익어서 투명해질때까지 끓여요.

 

 

후춧가루 솩솩 갈아 넣었어요.

야들야들한건 맞지만 쫄깃 보다는 '졸깃', 후루루룩 쭈욱 대신 '호록 쪽' 입니다. ㅋㅋㅋ

찹쌀 만두피인데도 생각만큼 찰기가 있지 않고 젓가락으로 집어 올리니 툭툭 끊어지더라고요.

미끄덩 거리면서 잘 집히지도 않아 나중에는 아예 숟가락으로 퍼묵퍼묵  ㅎ

 

그래도 보들보들한게 씹힐것도 없이 잘 넘어가요.

 

아마 나중에 만두피가 남는 일이 생기면 또 만들어 먹을 만큼은 맛이 좋아요, 육수 맛인걸까요? ^^

 

 

꼬불꼬불 콩국 라면, 콩국수의 msg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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