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식 동지 팥칼국수, 톡톡 씹히는 통팥이 포인트
전통음식별미2019. 12. 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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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강진식 팥칼국수
톡톡 씹히는 통팥이 매력 뽀인뜨랑께요.
전라도 강진식이라는 건 그냥 남편 고향이라 붙인거구요, 전라도의 다른 지역 혹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도 이렇게 먹을 수도 있겠지요. ^^
팥 껍질을 벗기거나 갈지 않아 만들기는 쉬워요.
칼국수는 미리 반죽해 두면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구요.
몸살 걸려 골골 하는 남편에게 기운 차릴 음식이었으면 좋겠어요.
준비물; 팥, 밀가루, 소금, 설탕, 식용유 약간
칼국수 반죽은 전날 밀가루+소금+식용유 약간 넣고 반죽해서 냉장실에 두었어요.
팥은 3~4번 깨끗이 씻어 물 부어 2시간 정도 불렸다가
물 부어 10여분 폭폭 삶다가 체에 걸러 떫은 맛을 없앤 뒤 다시 물 넉넉히 붓고
부드럽게 팥이 씹힐 정도로 푹푹 삶아요. 20~30분 삶은 것 같아요.
앞뒤로 밀가루 발라 칼국수 얇게 밀고
밀가루 넉넉히 뿌려 반죽 돌돌 말아
썰어 훌훌 털어 국수 가닥을 펴요.
(거품은 대강 걷어요)소금+설탕으로 간 맞추고 펄펄 끓을때 칼국수 풀어 넣고
가끔 바닥까지 저어 가며 국수 뭉쳐지지 않도록 신경 쓰며 익도록 삶아요.
저기 담겨 있는 설탕의 반을 더 넣더군요 남편은 흠흠.
다 넣고 싶은 거 참았다나 뭐라나. 한입 먹어 보니 저는 이것도 치 떨리게 달았거든요.
쫄깃한 수제 칼국수와 알맹이 톡톡 씹히는 팥이 참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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