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팥우동 한그릇

전통음식별미|2019. 12. 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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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팥우동 한그릇

 

팥칼국수와 비슷한듯 차이 나는 오동통 쫄깃 식감 좋은 팥우동이에요.

밀가루를 좋아해서 면이든 뭐든 다 좋지만 특히 우동면을 좋아해요.

 

지난번 팥칼국수 만들면서 삶은 팥을 조금 남겨 두었다가 팥우동을 만들었어요.

오늘 갑자기 많이 추워졌는데 이런 날이 뜨끈하고 묵직하게 몸을 데워 주는 팥우동이 딱 어울리는 날씨에요.

 

준비물;   팥, 우동면, 소금, 설탕

 

팥을 깨끗이 씻어 2시간 불렸다가 팥 잠길만큼 물 부어 10여분 폭폭 삶아 물은 버리고 팥만 걸러

 

팥우동

 

팥 양의 2~3배쯤 물을 붓고 30여분 이상 푹 삶아요.

 

팥 삶는법

 

믹서기나 도깨비 방망이 이용해 껍질채 곱게 갈았어요.

예전에는 껍질 다 벗겨 갈았는데 껍질에 영양분이 많다고 해서 좀 거친 느낌이 있지만 이젠 그냥 다 갈아버려요.   (간편하다는 장점도 한 몫 ^^)

 

 

우♡동♡면♡

 

 

갈은 팥이 끓기 시작하면 우동면을 넣고 억지로 떼려하면 짧게 끊어지니까

 

 

바닥에 눌지 않게 저어 주면서 살살 이리저리 굴리면 저절로 풀어져요.

 

 

면이 거의 다 익었으면 소금+설탕 입에 맞게 넣어 잘 섞으며 마무리 익혀요.

 

 

 

우리 옆지기는 이 위에 설탕을 하얗게 뿌려 먹어요.   어린시절 추억의 맛이죠.

오늘은 2019년 막날이네요, 오동통 뜨끈한 팥우동 한그릇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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